-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또 말을 바꿨다.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한다고 한 것이다. 이재명은 5일 오전 광주 5·18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회귀가 아니라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총선은 좌파 룸펜들이 요행을 노리고 날뛰는 투기판이 될 전망이다.이재명은 지난 대선 때 연동형제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를 공약했다. 이 약속을 지키면 친야 군소 정당 의석이 늘어나는 만큼 민주당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불안 때문에 위성정당을 만들
사설
자유일보
2024.02.05 16:59
-
러시아 경제가 이상하다. 전쟁 중인데 경제는 호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3%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러시아의 국방비는 10조4000억 루블이다. 연방정부 예산(36조6600억 루블)의 30%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21년 국방비는 4조 루블이 채 안 됐다. 전쟁 기간 동안 2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2021년 4%에서 올해 6%로 상승했다. 전쟁을 통해 경제가 성장했다는 결론이다.통상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이익 보는 쪽은
사설
자유일보
2024.02.05 15:18
-
윤미향 의원(무소속)은 현행범이다. 헌법 제44조에 현행범의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윤 의원이 지난 달 24일 개최한 종북단체들의 세미나는 헌법과 관련 형법,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한 현행 범죄다. 그것도 다른 장소가 아닌 국회 세미나실이다. 국회 세미나실은 현직 국회의원이 국회 사무처에 신청해야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따라서 윤 의원이 헌법 등을 위반한 이 세미나의 주최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이 세미나에서 김광수 등 참가자들은 북한 김정은의 ‘전쟁통일관’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사설
자유일보
2024.02.04 17:01
-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설 명절 선물에 십자가 등이 포함된 그림이 동봉돼 불교계 일각에서 반발이 일었다. 설날을 맞아 대통령실이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종교계, 각계 원로 등에 보낸 명절 선물에 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환자들의 그림 작품이 동봉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 그림에 십자가와 성당, 묵주 등이 담기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로 시작되는 한센인 환자의 기도문도 동봉되자 불교계가 종교 편향이라고 지적한 것이다.이에 대통령실은 "특정 종교를 옹호하거나 배척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이관섭 대통령
사설
자유일보
2024.02.04 17:01
-
한쪽에선 돈봉투를 돌린 현역 국회의원과 실무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일반 국민의 소득을 훨씬 뛰어넘는 세비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지급됐다. 정치판은 특권을 노리는 전·현직 의원들과 신인들의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광과 추락, 천국과 지옥이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돌아가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한국 정치판의 현주소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가 윤관석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7:31
-
북한이 지난 30일 또다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일주일 동안 3번째, 올들어 8번째 도발이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대사변 준비"를 언급한 직후부터 급증한 북한의 도발은 여러 가지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정이 있음을 간과하면 안된다.첫째, 전체주의 체제에서 독재자의 지시는 즉각 시행돼야 할 명령이다. 김정은이 남한을 더 이상 동족으로 간주하지 않고 한반도에 엄연한 적대관계의 두 국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게다가 첨단 무기의 개발을 독촉하고 나선 마당에,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6:34
-
상황이 급해지니 본심이 나온 것인가.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주최한 국회 공개토론회에서 "북이 전쟁으로라도 통일을 결심한 이상 우리도 그 방향에 맞춰야 한다"는 종북세력의 주장이 나왔다. 31일 조선일보는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인 김광수 이사장이 공개토론회에서 발표한 ‘북의 인식 변화와 평화통일 운동’을 소개하면서, 김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을 보도했다.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정부는 이 법안이 요구하는 특조위 대신 국무총리 소속으로 피해 지원 위원회를 만들어,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간병비 지원을 확대하고, 민형사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피해자와 유족에게 배상금을 조기 지급하며, 영구적인 추모 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억지로 가득찬 내용이다. 특조위가 법원의 영장 없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것만으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됐다. 현장 혼란이 심각하다. 아예 사업을 접겠다는 기업주들이 나온다. 근로자 안전을 목적으로 한 법이 근로자의 밥줄을 끊게 생겼다.여당은 법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내놨다. 반면 야당은 그대로 ‘고(Go)!’하자는 게 속심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25인 이하 또는 30인 이하 사업장 1년 유예 등 절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뒤 요지부동이다. 1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월 1일이 입법유예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
-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이 ‘86운동권 청산’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 년간 특권을 누린 이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운동권 심판론’을 4·10 총선 구도로 설정하면서, 운동권을 대상으로 한 ‘저격 공천’이 현실화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라고 운동권 청산의 명분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총선은 경제·민생을 살리는 실력 있는 혁신 여당이냐, 낡은 이념에 빠져 운동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할 의지를 밝혔다.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문재인 86정권의 상징,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 임종석과의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 지역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재선을 한 곳으로,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꼽힌다. 홍익표는 서울 서초을에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윤 전 의원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선거에 힘을 보태달라는 당의 간곡한 부름에 응했다"고 밝히고, 임종석에 대해 "민주화 운동 경력이라는 완장을 차고 특권의식과 반(反)시장, 반기업 교리로 경제와
사설
자유일보
2024.01.29 15:27
-
중국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선언은 1978년이다. 동남아 등 화교들의 초기 자본 투자를 받고 각종 규제를 개혁하면서 중국적 시장경제를 본격 시작한 해는 1992년이다. 한·중 수교도 같은 해 이뤄졌다. 이듬해인 1993년 중국의 한국제품 수입은 전체 수입의 5.2%였다. 이후 30년이 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1625억 달러(약 217조 원)어치 제품을 수입했다. 전년보다 18.8% 감소했다. 중국 전체 수입의 6.3%다. 1993년 이후 30년 만의 최소치다. 중국의 국가별 수입국 순위에서도
사설
자유일보
2024.01.29 14:52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속칭 ‘사법농단’ 47개 사건이 모두 무죄로 나왔다. 이번 양 대법원장 무죄 판결은 7년여 전의 박근혜 탄핵의 기억까지 소환한다. 2016년 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시작될 때 우리 사회의 화두는 ‘정치냐, 법치냐’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는 바람에 최순실이 국정농단을 했으니, 법적 잘못보다 정치 잘못이 크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는 것이 마땅하다는 주장이었다. 법적 문제는 정치에 비해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는 논리였다.민주당의 협잡꾼 박지원과 새누리당 배신자 그룹 김무성이 앞장서고 언론과 지식
사설
자유일보
2024.01.28 17:25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노인 무임승차 제도 폐지를 주장한 것에 대해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사회적 약자만 공격한다"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문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토론하던 중 "(서울 지하철)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경마장역"이라고 주장하면서 확산됐다.노인 무임승차 문제는 서울 지하철의 적자 누적과 관련해 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다. 서울 지하철 대부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017~2019년 해마다 50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0
사설
자유일보
2024.01.28 16:11
-
사전투표제도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는 헌법소원심판청구를 한 청구인들이 중심이 되어 4·10 총선 전에 효력정지가처분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차적으로 지지자 1만 명의 서명도 함께 헌재에 전달한 이들은 이날부터 가처분 결정이 있을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벌이겠다고도 한다. 위헌이든 합헌이든 머뭇대지 말고 공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하는 국민의 소리를, 헌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어차피 공은 헌재로 넘어갔다. 본안심판 회부까지 결정된 마당에 헌재가 이를 피해갈 수는 없다. 기왕에 헌재가 어떤 식으로든 한번은 판정을 내려
사설
자유일보
2024.01.25 15:58
-
2019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석춘 전 교수가 24일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헌법이 학문과 교수의 자유를 특별히 보호하는 취지에 비춰 "교수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있어야 한다"며 "내용과 방법이 기존의 관행과 질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함부로 위법한 행위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날 재판에서 다뤄진 류 전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는, 위안부가
사설
자유일보
2024.01.25 15:58
-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겼다가 국민의힘에 몸담았던 이언주 전 의원이 다시 민주당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조만간 이재명 대표를 만나 정식으로 민주당 입당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만 남은 셈이다.이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당내 친문 패권을 비판하다 2017년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며 당을 옮겼다. 이후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고,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1.24 16:04
-
정말로 오래도록 기다렸다.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게 이토록 힘든 일인 줄 누가 알았겠나. 대한민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열린 중국 대상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서 처음으로 탈북민 보호를 권고했다. 정부 차원에서 중국 정부를 상대로 탈북민 인권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국제공론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대 중반 북한 식량난 사태 후 약 30년 만이다.UPR(Universal Periodic Review)은 유엔인권이사회가 4년 6개월마다 한 번씩 유엔 193개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
사설
자유일보
2024.01.24 15:52
-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눈치보기와 추태가 점입가경이다. 서대문갑 지역구를 엿보던 이수진(비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가, 이 지역이 당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되자 불출마 선언을 하더니, 다시 하루만에 지역을 바꿔 성남 중원 출마 선언을 했다.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이번 이수진 사태는 선거 출마를 둘러싼 단순 해프닝이라고 볼 수 없다. 그보다 훨씬 복잡한 요소가 많다. 민주당을 친이재명 세력으로 물갈이하려는 힘이 작용하고 있는데다, 그런 흙탕물 흐름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치열한 생존 투쟁
사설
자유일보
2024.01.23 16:09
-
김건희 여사를 노린 ‘명품백 유튜브’는 함정취재가 본질이 아니다. 함정취재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일 뿐 본질은 종북세력의 정치공작일 가능성이 높다.FBI(미 연방수사국)의 수사 원칙에 변치 않는 경구(警句)가 있다. ‘가장 먼저 사건 발생의 원인을 밝혀라. 둘째, 누가 그 사건으로 가장 큰 이익을 봤는지를 수사하라’는 것. 맨먼저 사건 발생의 원인이 중요한데, 대부분 초동수사 때 그 윤곽이 드러난다.명품백 유튜브를 보면 정답이 다 나와 있다. 이 유튜브에는 서울의소리(백은종 대표)와 수차례 북한을 들락거린 최재영 목사(미국 거주)
사설
자유일보
2024.01.2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