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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언론에 북핵 관련 이상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북핵 협상이 진행될 때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일했던 로버트 칼린과 친북 성향 핵물리학자 시그프리드 헤커가 "김정은이 전쟁을 결심해 한반도가 1950년과 같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제네바 합의 미국 수석대표였던 로버트 갈루치는 "동북아 핵전쟁이 날 수 있다"며 근거 제시 없이 위기론을 부추기고 있다. 북핵이 국제 안보와 평화에 긴급한 도전이라며,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북핵을 인정하고 미·북간 핵군축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북핵 용인론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사설
자유일보
2024.02.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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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엔 민주당 박홍근 추진단장 외에 연합정치시민회의 박석운·조성우·진영종 공동운영위원장, 진보당 윤희숙, 새진보연합 용혜인 등이 참석했다. 연합정치시민회의엔 진보·좌파·반미·친북 성향을 중심으로 234명이 참여하고 있다.이들이 추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는 좌파 진영의 온갖 ‘구정물’들이 함께하고 있다. 주한 미군 철수, 사드 반대, 광우병 난동, 천안함 괴담의 주역들인 것이다. 민주당은 녹색정의당, 통합진보당 후신 진보당과도 선거연합을 논의
사설
자유일보
2024.02.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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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사 인센티브를 통해 공직사회에 ‘전략적 인사교류’를 도입한 것은 잘된 일이다. 지난 12일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전략적 인사교류 대상으로 국장급 10개와 과장급 14개 등 총 24개 직위를 선정해 공개했다.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원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내로 국토부·환경부·과기부·행안부·기재부 등 16개 부처와 식약처·방통위·개인정보보호위 등 총 19곳에서 1 대 1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인사교류를 진행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원팀 정부’를 강조해왔다. 전략적 인사교류도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설
자유일보
2024.02.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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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과 승진을 대가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현금을 체크카드 형태로 상납받은 부산항운노조 간부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수십억 원의 채용·승진 대가가 오간 정황을 파악한 상태다. 노조 간부들은 직원의 대출까지 알선해가며 현금을 챙겼다고 한다. 사실상 항운노조가 정직원을 선발하는 구조가 비리 복마전으로 연결된 것이다.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항운노조 수십 명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5부두지부에서는 간부 5명이 구속됐고 20여 명이 수사를 받았다. 이 지부는 승진·채용 대가로 오간 돈이 12
사설
자유일보
2024.02.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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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공천 갈등에 휩싸였다. 이른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으로 친명과 친문 사이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우리 사이의 빈틈을 파고드는 이간계를 경계한다"며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효과를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정된 공천 자리를 두고 어차피 한 쪽은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번 책임론을 쏘아올린 당사자가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사실만 봐도 논란의 배후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임혁백의 발언은 이재명의 뜻이라고 봐야 한다. 정권교체의 친문 책임론은 대선후보였던 이재명이 책
사설
자유일보
2024.0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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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일부가 공개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는 의미가 크다. 2013년~2022년까지 10년간 북한이탈주민 6351명을 일대일로 심층면접 조사한 결과를 분석했다. 그동안 탈북민 면접조사 결과는 3급 비밀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아 왔다. 잘못된 정책이다. 북한문제는 사실에 기초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사실에 기초하지 않으면 국민여론 왜곡이 심해진다. 대북정책 방향도 잘못 잡게 된다.주목되는 부분은 김정은에 대한 평가와 백두혈통 세습에 대한 탈북민들의 인식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55.5%가 북한에 있을
사설
자유일보
2024.0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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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결정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의협은 총파업으로 가는 절차에 돌입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비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6일 선언했다. 의협은 "정부의 법적 조치에 대비해 투쟁에 참여하는 전공의나 의대생에게 법률적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배수진을 치는 모양새다.의협의 총파업에 대비하는 정부의 자세도 이번에는 강력해 보인다. 복지부는 의료법 59조에 근거해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하고, 이를 어길 경우 행정처벌·고발조치 등
사설
자유일보
2024.0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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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이란이 후원하는 반이스라엘·반미세력이 준동하면서, 중동정세가 국제적 확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이란이 지원하는 하마스·헤즈볼라·후티 반군과 이라크 이슬람 저항세력은 이스라엘 시온주의 정권 타도를 목포로 연대하고 반미 공동전선을 펼친다. 이들은 가자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막으려고 이스라엘 북쪽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 예멘의 후티반군은 아덴만에서 홍해로 들어가는 길목인 바
사설
자유일보
2024.02.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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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에는 무엇이 살아남았나. 눈이 밝은 국민은 알 것이다. 입법·사법·행정 3부 시스템은 거의 망가졌다. 제4부(府)에 해당하는 언론은 2017년 박근혜 탄핵을 계기로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조선·동아·중앙은 객관적으로 2류 신문이 됐다. 좌파언론과 방송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시민사회는 친북좌파가 자유민주 시민단체들보다 최소 8배 이상이다.이제 우리사회에 기대할 건 기업분야 하나밖에 없다. 공기업 분야는 이미 죽었고 민간기업만 살아남았다. 앞으로 이들 민간기업이 살아남지 못하면 대한민국 생존은 어렵다. 이건 우리의 실존이다
사설
자유일보
2024.02.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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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고, 비례의석 확보에 필요한 ‘비례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에는 이번 총선을 대하는 민주당과 이재명 그리고 문재인의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좌파 빅텐트로 200석을 넘겨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조기 대선과 정권 교체를 추진한다는 사실상의 쿠데타 계획인 것이다.이재명이 말하는 통합형 비례정당은 단순하게 비례대표만 나눠먹자는 구상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구에서도 민주당과 잡다한 좌파 정당들 사이에서 의석 배분을 하자는 얘기다. 지난해 4월 전북 전주을
사설
자유일보
2024.02.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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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두고 또 말을 바꿨다. 현행 준연동형을 유지한다고 한 것이다. 이재명은 5일 오전 광주 5·18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회귀가 아니라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총선은 좌파 룸펜들이 요행을 노리고 날뛰는 투기판이 될 전망이다.이재명은 지난 대선 때 연동형제 유지와 위성정당 방지를 공약했다. 이 약속을 지키면 친야 군소 정당 의석이 늘어나는 만큼 민주당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불안 때문에 위성정당을 만들
사설
자유일보
2024.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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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가 이상하다. 전쟁 중인데 경제는 호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해 3%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러시아의 국방비는 10조4000억 루블이다. 연방정부 예산(36조6600억 루블)의 30%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021년 국방비는 4조 루블이 채 안 됐다. 전쟁 기간 동안 2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은 2021년 4%에서 올해 6%로 상승했다. 전쟁을 통해 경제가 성장했다는 결론이다.통상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이익 보는 쪽은
사설
자유일보
2024.0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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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원(무소속)은 현행범이다. 헌법 제44조에 현행범의 경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윤 의원이 지난 달 24일 개최한 종북단체들의 세미나는 헌법과 관련 형법,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한 현행 범죄다. 그것도 다른 장소가 아닌 국회 세미나실이다. 국회 세미나실은 현직 국회의원이 국회 사무처에 신청해야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따라서 윤 의원이 헌법 등을 위반한 이 세미나의 주최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다.이 세미나에서 김광수 등 참가자들은 북한 김정은의 ‘전쟁통일관’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사설
자유일보
2024.0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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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설 명절 선물에 십자가 등이 포함된 그림이 동봉돼 불교계 일각에서 반발이 일었다. 설날을 맞아 대통령실이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종교계, 각계 원로 등에 보낸 명절 선물에 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환자들의 그림 작품이 동봉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 그림에 십자가와 성당, 묵주 등이 담기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로 시작되는 한센인 환자의 기도문도 동봉되자 불교계가 종교 편향이라고 지적한 것이다.이에 대통령실은 "특정 종교를 옹호하거나 배척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이관섭 대통령
사설
자유일보
2024.0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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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돈봉투를 돌린 현역 국회의원과 실무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다른 한편에서는 일반 국민의 소득을 훨씬 뛰어넘는 세비가 국회의원 전원에게 지급됐다. 정치판은 특권을 노리는 전·현직 의원들과 신인들의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광과 추락, 천국과 지옥이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혀 돌아가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한국 정치판의 현주소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가 윤관석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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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30일 또다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일주일 동안 3번째, 올들어 8번째 도발이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대사변 준비"를 언급한 직후부터 급증한 북한의 도발은 여러 가지 추측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사정이 있음을 간과하면 안된다.첫째, 전체주의 체제에서 독재자의 지시는 즉각 시행돼야 할 명령이다. 김정은이 남한을 더 이상 동족으로 간주하지 않고 한반도에 엄연한 적대관계의 두 국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게다가 첨단 무기의 개발을 독촉하고 나선 마당에,
사설
자유일보
2024.02.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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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급해지니 본심이 나온 것인가.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주최한 국회 공개토론회에서 "북이 전쟁으로라도 통일을 결심한 이상 우리도 그 방향에 맞춰야 한다"는 종북세력의 주장이 나왔다. 31일 조선일보는 ‘부산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인 김광수 이사장이 공개토론회에서 발표한 ‘북의 인식 변화와 평화통일 운동’을 소개하면서, 김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을 보도했다.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전쟁으로 결과의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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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이 주도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정부는 이 법안이 요구하는 특조위 대신 국무총리 소속으로 피해 지원 위원회를 만들어, 피해자와 유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간병비 지원을 확대하고, 민형사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피해자와 유족에게 배상금을 조기 지급하며, 영구적인 추모 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억지로 가득찬 내용이다. 특조위가 법원의 영장 없이 ‘동행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것만으로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
사설
자유일보
2024.01.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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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지난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됐다. 현장 혼란이 심각하다. 아예 사업을 접겠다는 기업주들이 나온다. 근로자 안전을 목적으로 한 법이 근로자의 밥줄을 끊게 생겼다.여당은 법 적용을 2년 유예하자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내놨다. 반면 야당은 그대로 ‘고(Go)!’하자는 게 속심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25인 이하 또는 30인 이하 사업장 1년 유예 등 절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전제조건으로 내건 뒤 요지부동이다. 1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월 1일이 입법유예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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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이 ‘86운동권 청산’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 년간 특권을 누린 이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운동권 심판론’을 4·10 총선 구도로 설정하면서, 운동권을 대상으로 한 ‘저격 공천’이 현실화하고 있다.한 위원장은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라고 운동권 청산의 명분을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총선은 경제·민생을 살리는 실력 있는 혁신 여당이냐, 낡은 이념에 빠져 운동
사설
자유일보
2024.01.30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