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森義久의 내외 투시」/古森義久(저널리스트·麗澤大学특별교수)【요점】・중국은 ‘일대일로(一帯一路)’,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 국제협력을 강조하면서 남중국해에 서 군사기지화 등을 추진.・美국가안전보장전략에 中露의 팽창전략억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2018년은 美中대결이 세계 최대의 큰 물결이 될 것이다. 정작 새해의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 일본은 그 가운데서 어떠한 과제로 압박받을 것인가. 국제정세의 큰 물결에는 물론 달력의 구분이 없다. 하지만 그래도 달력에 의지하

「古森義久의 내외투시」/古森義久(ジャーナリスト·麗澤大学특별교수）【요점정리】・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선언에、팔레스타인의 항의가 솟아오르지 않고 있다.・배경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불신하고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의존도 가 높기 때문.・트럼프 정권은 그러한 팔레스타인 상황을 내다본 다음 수도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선언은 국제적으로 광범한 반발을 일으켰다. 그런데 정작 가장 강하게 반발해야 할 팔레스타인이 별로 격렬하게 항의하지 않은 것이 현지의 보도로 밝혀졌다.&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외상이면 소도 때려잡아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요즘 중국 기업들에게는 그야말로 이 말이 딱 들어맞는다. 이들이 지고 있는 이른바 레버리지, 즉 차입금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경악 수준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될까? 국제결제은행(BI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최소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165%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제는 이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광대한 국토 면적과 엄청난 인구에서 보듯 엄청난 수의 각급 지방 정부가 있다. 성과 자치구 외의 시 정부만 하더라도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입만 열면 각종 꿈을 입에 올린다. 시쳇말로 각종 단어에 그냥 가져다 붙여도 된다고 해야 할 정도다. 이를테면 강군몽(강력한 군대에 대한 꿈), 강국몽(강력한 국가에 대한 꿈), 여유몽(旅游夢·관광 대국에 대한 꿈)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중국을 강대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당연히 이들 꿈은 궁극적으로는 중국몽이라는 단어 하나로 통합된다.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의 집무실에서 발표

宮家邦彦의 외교・안보 캘린더/ 宮家邦彦（立命館大学 객원교수・외교정책연구소 대표）【요점정리】・2017년、세계에서 민족주의와 포퓰리즘(Populism, 大衆迎合主義)이 합체된 ‘어두운 면(dark side)’이 만연.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여러 제국’이 대두. 북한의 ‘핵 위협’ 현재화.・2018년, 美北은 대규모 전쟁으로는 돌입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대통령을 계속 할 것이다.・중동 평화 프로세스는 당분간 빈사상태로 진전되지 못할 것이다.2018년 국제정세 예측은 다

文谷數重(군사전문 기고가）【요점정리】・중국의 항모(航母)보유 대항조치로 日 방위성은 F-35B기(수직이착륙 가능) 도입을 검토.・경항모(軽空母) ‘이주모’,‘카가’에 F-35B기를 탑재해 대중(對中) 해군력 열세를 일거에 개선할 수 있다.・F-35B기 도입 가격이 그다지 높지 않다.F-35B 도입검토가 보도되었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日 방위성은 “내년 후반에 개정될 ‘방위계획의 대강’에 포함시킬 것도 상정”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이는 F-

북한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공해상 석유 밀공급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이 독자적으로 북한을 타격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29일 로이터 통신(현지시간)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러시아 국적의 선박이 공해상에서 북한의 선박에 석유를 공급하는 현장이 인공위성에 여러 차례 포착됐다.또, 홍콩선적의 선박이 서해 공해상에서 10월 이후 30여 차례 북한선박에 석유를 넘겨 주는 현장이 인공위성에 포착되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암묵적인 거래하에 북한에 석유공급을 지속하고 있음이 드러났다.앞서 2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놀랍게도 미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회담 길을 열기 위해 마지못해 러시아를 찾고 있다.이와 같은 미‧러의 미묘한 관계는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6일, 북한과 협상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는 통화 내용에서도 알 수 있다.틸러슨은 라브로프와 오랜 친구 사이인데도 통화 내내 공손한 태도로 일관했다. 또 현재 심각한 수준으로까지 냉담해진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브로프

정부의 '위안부 합의' 뒤집기, 외교사안 놓고도 '포퓰리즘 인기쇼'인가?12월 27일 외교부는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합의 점검TF’ 발표에서 “당시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그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이 (2015년 12월 한·일 정부 간)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아니나 다를까.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문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침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진핑에 분노를 표시했다.이달 초 시진핑과의 전화를 통해 북한에 석유 공급을 끊을 것을 주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에 기름을 공급하는 현장을 덮쳤다”고 경고하고 “중국이 북한에 기름이 공급되는 것을 용인하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급 현장을 덮쳤다’는 언급은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 등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26일(한국시간) 조선일보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러시아에서 "푸틴 반대!"를 외치는 대선 거부 시위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지난 27일 알렉세이 나발니 러시아 야권 대표가 밝혔다.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비판적 인사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야권 대표는 러시아 선관위에서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상황이다.푸틴 대통령은 27일 러시아 중앙선관위원회에 3월 18일 열리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한 접수장을 공식 제출했다. 국제 사회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러시아국민이 많은 상황으로 4선에 도전하는 그가 내

최근 유엔의 대북제재가 강화된 이후,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 주도 하에 북한의 현 체제를 반대하는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는 공포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이후 평양에서 발표된 발언들을 조합해봤을 때,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은 북한 내에서 더욱 강력해진 공포 정치의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대대적인 숙청은 최근 김정은이 “반사회주의자” 혹은 “반체제주의자”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근거한다.이와 같은 김정은의 행보는 그간 그의 행동을 지켜 봐왔던

코모리 요시히사 麗澤大学 특별교수 「古森義久의 내외 투시」【요점정리】・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1년 1개월、취임하고부터 11개월이 지났다。・일본 주요 미디어의 ‘트럼프정권은 붕괴’ 예측이 빗나간 것은、반트럼프세력인 미국의 주요 미디어와 민주당측의 발신(發信)에 의존했기 때문.・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정책, 중국정책에 미국 내부의 반대나 규탄은 적다. 경제도 호조인데、미국의 미디어는 이를 전하지 않았다.2017년이 끝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쯤에서 1년간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적을 총괄해 보자. 미국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를 잇는 철교인 ‘조중우의교’가 지난 10일 폐쇄된 후 21일 재개통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곳을 이용하지 못했던 중국의 단체 관광객들이 다시 활발하게 신의주를 비롯한 북한 관광에 나서고 있다. 또 양국을 오가는 수출입품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북중 양쪽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조중우의교’는 원래 지난 10일 보수 공사를 이유로 폐쇄된 뒤 중국 측에 의해 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모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지금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완전히 혈맹에 가깝다. 지난 세기 냉전 시대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다. 찹쌀 궁합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게 들린다. 특히 미국과 한국, 일본의 대북 압박에 대해서는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까지 하다.핵 및 미사일 도발을 감행, 서방세계의 제재를 자초한 북한이 괘씸하기는 하나 그렇다고 마구 몰아붙여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만드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군사 옵션에 나설 듯한 모양새를 보일 경우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해진다.중·러는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중국은 시장경제를 지향하기는 하나 엄연한 공산주의 국가다. 서방식의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인권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도 쉽지 않다. 바로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세력으로 몰려 고초를 겪게 된다.최근 중국의 민주화 인사들이 겪는 고난을 보면 정말 그렇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당국에 체포되는 등 온갖 고초를 겪고 있다. 중국의 인권 문제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인권 변호사로 유명한 장톈융(江天勇·46)을 꼽을 수 있다.장변호사는 지난 달 말

[전순태 베이징 특파원]지난 2013년 12월에 전격 처형된 북한 2인자 장성택의 비극에 대한 진실은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여러 설이 혼재되면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외신들의 보도들을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그려지는 것도 같다.북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진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2011년 연말 김정일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아버지가 평소 생각했던 구도대로 후계자로 옹립됐다. 그러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베들레헴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최근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데 따른 후폭풍을 맞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한 후 예루살렘과 맞닿아 있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베들레헴에서도 시위와 충돌이 이어졌다.매년 연말 수많은 관광객과 기독교도가 베들레헴을 방문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한다. 그러나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충돌이 격해질 때는 관광객 발길이 끊기기도 했다.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예루살렘 수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중국 측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있다.24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북경발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지도부가 동북 지역의 북한 접경지역 자치현에 난민캠프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또, 군 주둔 시설을 곳곳에서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핵 문제에 대화해결 원칙을 굽히지 않고 있는 중국 정부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유사시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이 신문이 인용한 중국 공산당 관계자에 따르면 시잔핑 지도부는 올 여름 북한과 국경을 접한 지린 성과 랴오닝 성 등의 지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현지시간) 대북 유류(원유와 기타) 제품 공급을 사실상 끊는 한층 강화한 제재결의안을 채택했다.이날 뉴욕 유엔본부서 열린 회의에서 15개 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결의 2397호'는 원유, 정제 된 석유 제품 및 각종 유형의 장비·원자재의 직접 또는 간접적 인 공급, 판매 또는 이전을 "금지"하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유엔 회원국의 영토, 국경선, 기항 된 선박, 항공기, 파이프 라인, 철도 선로 또는 차량 수송까지 광범위하게 금지시켰다.이로써 그동안 트럼프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