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 부정평가는 58%로 각각 나타났다.긍·부정 평가 모두 직전인 7월 둘째 주(11∼13일) 조사보다 1%포인트(p)씩 올랐다.긍정 평가(334명)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노조 대응’·‘주관/소신’(이상 4%), ‘경제/민생’·‘변화/쇄신’·‘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기후변화가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일침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헬기를 타고 산사태 현장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후변화 상황을 늘상 있는 것으로 알고 대처해야지 이상현상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순방 일정 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폴란드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호우 상황이 심각해지기 시작한 것은 14일이었는데, 이 때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전격 결정돼 급하게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윤 대통령의 호우 관련 첫 지시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에 나왔다. 한국시간으로는 15일 오후였고 이미 사망 및 실종자 숫자가 30명이 넘은 시점이었다.윤 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한다.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면담을 통해 한국과 나토 간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대테러, 사이버 안보,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가동하기 위한 협력 문서를 채택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 간의 정보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을 신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소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지난달 29일 통일부장관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지 일주일만의 인선 발표다.유 신임 문체특보는 탤런트와 배우, 연출가 등으로 활동했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또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가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연구개발(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 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내 대학, 연구기관에 창의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특정 산업의 독과점 구조, 정부 보조금 나눠 먹기 등 이권 카르텔의 부당 이득을 예산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낱낱이 걷어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권 카르텔 타파’를 거듭 화두로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정 산업이나 분야를 지목하지는 않았다.하지만 대통령실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이날 지목된 카르텔 실체로 "금융·통신 산업의 과점 체계, 과학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 R&D(연구·개발) 나눠 먹기"를 언급했다.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신임 차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반(反) 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임 차관급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오찬에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헌법 정신에 충성해달라"며 "내정도 외치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국가와
7월 2일과 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이미 여론에 반영된 부산 엑스포 유치 파리 방문과 베트남 국빈방문 외에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를 제외하곤 언론의 호평을 받을 만한 사안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총연맹 69주년 총회에서 "종전선언에만 목매단 반국가 세력"이라는 발언과 ‘대북 강경파인 김영호 통일부장관 지명’ 등 소위 중도층 소구력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사안이 많았음에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이다.7월 3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닷
"대통령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목숨 걸고 혁명하겠다고 생각해야 풀뿌리 이권카르텔을 뽑아낼 수 있다." 지난 6월 28일 차관 인사가 난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만찬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부한 말이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2명의 장관급 인사와 13명의 차관 인사를 발표한 윤 대통령의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다. ‘국정 기조에 부응하지 못하면, 장관직도 내려놓을 각오를 해야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다.발탁된 인사의 면면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분명하게 인식하는 인사와 강성기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김영호 통일부 장
지난달 29일 개각을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 5명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2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했다.고위 공직자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근간이 되는 헌법 정신 수호에 헌신적인 자세를 잃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같은 주문은 윤 대통령 본인의 과거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20
대통령실에 따르면 28일이나 29일 4개 부처의 장관과 10개 부처의 차관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개각이 예상되는 부처는 범죄혐의로 면직된 한상혁 위원장이 있었던 방통위원장과 임기만료로 물러가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있었던 자리다. 또 정치권 복귀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이창양 산자부 장관도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던 김규현 국정원장은 조직 안정을 위해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다른 한편, 부처 절반에 달하는 10곳 내외의 차관 인사를 단행해 국정기조와 동력을 확보하는 방향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3주 차(지난 13∼15일) 조사보다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같았다.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1%), ‘국방/안보’(6%), ‘공정/정의/원칙’(5%), ‘교육 정책’, ‘노조 대응’(이상 4%) 등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2%), ‘후쿠시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안보 위협으로서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양자 차원 모두에서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연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에 있어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이날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11시15분)부터 95분간 주석궁에서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0(한국): 49(사우디)에서 80(한국) : 87(사우디)로’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유치 활동에 나선 지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현재 스코어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의 초반 독주체제를 저지하며 7개국 차로 따라붙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는 우리나라 부산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등 4개 도시였다. 하지만, 러시아와 전쟁 중인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했던 ‘탈원전’은 허울에 불과하고 그 실체는 ‘태양광 이권사업’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문 정부 당시 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착하면서 태양광 발전에 지급된 보조금이 인허가권을 쥔 공무원들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그들과 결탁한 민간업자들에게 줄줄 샌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감사원의 태양광 비리 감사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지시했다. 감사원은 앞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사업 감사 결과, 인허가권을 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고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원을 비롯해 포괄적 외교관계 및 경제협력을 확대할 전망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4박 6일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반국가 행위"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민주권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담고 있는 헌법 정신의 실천"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이는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이래경 혁신위원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9시간 만에 사퇴하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그 과정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6월 중순 정부 부처 차관들을 대거 교체하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자명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9개 부처 중 절반 이상의 차관들을 대폭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인선 구상을 마치면 이르면 내주 10곳 안팎의 차관 교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차관급 인선 규모는 최소 10명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물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교체 가능성이 있는 부처로는 △기재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문체부 △환경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한미 간 ‘핵 기반 동맹’의 격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