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핵심 인사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공천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이 의원은 20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 국민의미래로 비례대표 공천을 이완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하지만 지도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항해 당을 위해 헌신한 동지들에 비례대표 공천에서 소외됐다"며 공천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공천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에게 승리한 조수진 변호사가 유권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조 변호사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국회의원) 배지 줍는다’ 이런 반농(반농담)도 하셨다"고 말했는데, 해당 지역구 유권자들이 ‘묻지마 민주당’을 선택한다는 의미로 읽히기 때문이다.조 변호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나온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선지원 후고민’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잠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당정 갈등 봉합에 나섰다. 또한 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종북 세력과 야합한 민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20일 경기 안양시에서 개최한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등판 이후 커진 당-정 갈등구도를 정리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여권 단합을 유도하는 취지로 보인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혁신당·진보당 등 재야 세력과 연합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경계하는 뜻으로도 해석된다.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경율 비상대책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조국당) 지지율이 2030세대에선 0%에 가까운 반면 전국적 지지율은 25%를 상회하는 기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 정당의 약진이 중도·무당층의 반발을 불러와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지하는 정당이 없어 투표에 적극 나서지 않는 중도·무당층이 조국당의 세력화에 위기감을 느껴 투표장으로 달려 나올 것이란 얘기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탄핵’을 언급하고 조국 조국당 대표가 차기 국회 첫 입법과제로 ‘한동훈 특검법’을 제시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해내고 있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20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발표했다.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윤 대통령의 황 수석 사의 수용은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뤄졌다.앞서 황 수석은 언론 보도 이틀 만인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신평 변호사가 4·10총선 뒤 여야 모두 극심한 내부 권력투쟁에 휘말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권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권행보로 용산과 파열음이 커질 것이며, 야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야권 주도권을 놓고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신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예상대로 총선을 빙자, 2027년 대선을 향해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는 최근 한 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 논란을 두고 대통령실과 온도 차를 보이고 있
경기 안산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의 막말이 연일 터져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출마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 후보 공천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면서 여론이 악화하는데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양 후보는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을 향해선 ‘바퀴벌레·쓰레기’라고 폭언을 퍼부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후보는 최근 안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사천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비례대표 명단에 1번 여성 지체장애인 최보윤(45) 변호사, 2번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 35명을 발표했다.이에 탈북민 인권 단체인 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 회원들이 국민의힘 당사 앞과 조정훈 의원 지역 선거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며 1인 릴레이 집회 돌입했다.탈북민 공정과 인권연대는 보도자료 통해 "좌파들의 억지 선동에 맞서
애국장성단을 비롯한 안보시민단체가 19일 자유통일당 입당·지지선언을 밝혔다.단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자유통일당 입당·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 나눠서 진행됐다.애국장성단은 "전광훈 목사님이 하고 계신 광화문 집회를 보면서 전광훈 목사님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듣고 뜻 있는 동기들과 함께 나오고 됐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화문에 나오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오게 됐다. 자유통일당이 자유 애국의 이념을 가지고 묵묵하게 걸어오는 것을 보고 입당하게 됐다"고 입당
자유통일당은 이종혁 자유통일당 부산진구을 예비후보가 이헌승 국민의힘 예비후보 측 당협 사무국장인 김창수 씨에게 폭력과 폭언을 당한 것과 관련해 규탄에 나섰다.자유통일당 구주와 대변인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구 대변인은 "지난 16일 가야공원에서 이헌승 예비후보 사무국장인 김창수 씨와 국민의힘 구의원 한 명이 다가왔고 폭행과 폭언을 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종혁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방해는 범죄행위 이니 즉시 중단할 것을 수 차례 정중히 요청하였으나, 김창수 씨는 고성과 폭
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장관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정면 대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 본인을 비롯해 대통령실, 국민의힘 모두가 "소환하면 즉시 귀국한다"는 입장을 냈는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언급없이 대통령실에 맞서기만 하고 있다.18일 오전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 출국은 공수처도 허락했다"고 입장을 내자 공수처는 즉각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공수처에 없으며 출국금지 유지 필요 의견을 법무부에 냈다"고 밝혔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공수처의 반박 입장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다"며 "내부검토를 충
유동규 자유통일당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 선언을 밝히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유 씨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 2심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퇴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지금 받고있는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또 "일주일에 3번씩 재판에 참석해야 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재판과 출마 계획을 병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대표도 자기 재판을 충실히 하면서 (총선 준비를) 해야 하지 않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장관)의 출국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선거 개입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공수처는 지난해 9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전 장관을 6개월간 아무런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발령받아 출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를 소환해 조사했다. 더욱 의심스러운 것은 출국금지는 수사기밀인데 MBC가 이 정보를 입수하고 단독보도한 데다, 해당 보도에는 이 전 장관 포함해 총 6명의 출국금지 대상 인사 이름이 그대로 보도됐다.수사
22대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원내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4·10 총선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조사에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31.1%, 조국혁신당 26.8%,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18.0%, 개혁신당 4.9%에 이어 다섯번째로 자유통일당 4.2% 지지를 받았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전국 5만7475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최종 25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현행법상 전국 단위 비례대표제로 뽑힌 의원
국민 여론이 최근 국민의힘에서 ‘공천 취소’ 결정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가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범우파 진영의 확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빅데이터팀이 17일 ‘도태우 변호사 공천 취소’ 관련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을 전수조사한 결과, 무려 52개의 댓글이 ‘자유통일당’ 단어를 포함했다. 특히 "도태우는 즉시 국힘 탈당하고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해도 당선된다"라는 댓글에는 공감이 비공감보다 무려 4배나 많았고, "자유통일당이 보수우파의 대안이다. 국힘은 보수 우파당이 아니다"라는 댓글에는 공감이 비공감의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주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의 출국해제 조치·주호주대사 임명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난했다.이와 관련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소병철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용선 의원은 지난 12일 ‘이종섭 특검법’을 제출 한 바 있다.전날(16일)
자유통일당은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연일 인재를 맞이하고 있다. 자유통일당의 인재 영입 3호는 정수용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RE학과 겸임교수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자유통일당은 영입 인재로 1호로 정현미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2호로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위원장을 영입한 바 있다.정 교수는 "여러분을 만나게 돼 평생의 영광이고, 장 목사님의 기대가 총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외쳐 온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 박용진 의원을 공천에서 끝내 탈락시키기 위해 전례없는 경선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는 개탄이 정치권에서 나온다.민주당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일반시민 50%와 권리당원 50% 의사를 각각 반영해 왔다. 그런데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면서 전국 권리당원 70%, 지역 권리당원 30%를 합산하기로 했는데, 이는 한 지역구 후보자를 뽑는 데 다른 지역 유권자의 뜻을 70%나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한국정치사에 전례가 없는 일로, 박용진
자유통일당은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구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한 것을 규탄하고 나섰다.구주와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지난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전체주의에 굴복하여 보수의 가치를 버리려는 것인가’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구 대변인은 "이번 도태우 공천 취소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좌파언론이 주동이 되어서 제기된 소위 ‘막말’이라는 프레임에 보수정당을 자임하는 국민의힘이 굴복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의 지식은 한계가 있다. 사실을 사실로 곧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을 문제삼는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 악용하기 위해 ‘도피’라는 말을 쓴다"고 일축했다.윤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사는 언제든 출석요구를 하면 조사받겠다고 한다"며 "게다가 해외 공관장이 조사를 안 받거나 도피한 사례가 없다. 그러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 공관은 우리나라 땅과 마찬가지로 국유재산이다. 해외공관에 근무하면서 수사기관 조사에 불응하는 건 상상이 안 된다"며 "상식적으로 도주라는 표현이 말이 안 된다"고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