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제목 ‘대한민국의 탄생’(The Birth of Korea)이 가리키듯,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 재임시 대한민국 건국 및 전쟁에 대한 사실들을 보여주고 있다.법과 제도는 국민의 마음을 기반으로 한다. 이 마음은 역사가 만든다. 역사를 통해서국민정체성이 확립될 때 법이 실현되고 나라가 움직인다. 역사는 국가를 움직이는 자산이다.이승만 대통령 재임시 대한민국에 대한 다큐는 건국과 전쟁의 역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승만에 대한 왜곡된 평가의 근거인 허위 사실을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벌과 하극상 등 ‘군기 문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무엇보다 미래 축구 꿈나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 안쓰럽다. 스포츠나 대중예술의 스타들은 동심을 지켜줘야 하는 불문율이 있다.3대 제임스 본드 로저 무어는 1983년 비행기에서 한 아이에게 사인을 해줬다. 그런데 적힌 이름이 제임스 본드가 아니었다. 아이는 울상이 됐다. 그는 꼬마에게 귓속말로 "난 제임스 본드야. 하지만 그렇게 쓰면 블로펠드(007시리즈의 악당)가 우릴 찾을 수도 있어"라고 달랬다.꼬마는 어느덧 서른 살의 사진작가가 됐고, 유니세프 홍보대사가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월 말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과 ‘남중국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은 이 협정을 통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8월 새로운 공식 ‘표준지도’를 발표해 남중국해의 약 90%를 중국 영해로 명시했다. 그러자 관련국가들이 강력하게 대응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번에 필리핀과 베트남이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같은 새로운 대응방식의 연장선상에 있다.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중국의 무리한 주장에서 기인한다. 당초 중
김정은은 지난 연말부터 줄곧 종전과는 차원과 성격이 다른 언급을 하고 있어 국내외에서 한반도 전쟁설이 확산되고 있다. 김정은은 조국통일 3대헌장을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제1의 적대국’, ‘전쟁중인 교전국’이라고 규정하면서 남북교류·협력을 담당했던 조직과 단체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유사시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전면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이런 김정은의 호전적 수사, 통일 선언 포기, 북러 밀착 및 격화하는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 상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미국 법원이 3억6400만 달러(약 4800억 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트럼프와 그의 회사가 자산가치를 허위로 부풀려 신고했다는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천문학적 규모의 벌금과 별도로 그는 형사기소 된 4건의 사건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이후로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한국에서는 얼마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항소심에서 법원이 1심과 같이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1심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도주 우려가
통계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구상황판(kosis:인구로 보는 대한민국)을 클릭하면 끔찍한 인구 피라미드가 뜬다. 중위연령이 1960년 19.0세, 2024년 현재 46.1세, 2072년 63.4세다.통계청이 제공하지는 않지만, 대한민국의 쇠락과 후대의 끔찍한 고통을 말해주는 역삼각형 경제·사회지표는 인구 피라미드만이 아니다. 단적으로 지방의 인구 피라미드는 더 끔찍할 것이다.‘한강의 기적’의 동력인 이공계, 특히 규제산업이나 면허직업이 아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산업 쪽으로 오는 인재의 양과 질 역시 끔찍한 역삼각형일 것이다. 바이
14일 김정은의 입에서 ‘해상 국경선’ 발언이 나왔다. ‘연평도·백령도 북쪽’이라는 위치도 언급했다. 김정은은 "서해 NLL은 불법 유령선이니까, 적들(한국 해군)이 침범하면 바로 무력행사 하라"는 것이 요지다. 불시에 우리 함정을 때려 버리라는 이야기다.북한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 같다. 이 게임은 내용이 복잡하고 결말도 쉽게 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11월 미국 대선 때까지 계속되고, 내년에도 우리가 원하는 결말에 이르게 될지 알기 어렵다.이제 우리는 서해 도발의 본질을 정확히 알아야 할 때가 온
요즘 극장가 화제의 중심은 단연 ‘건국전쟁’이다. 17일 현재 관객 62만6761명을 기록, ‘그날, 바다’(54만 명)를 제치고 역대 국산 다큐멘터리 영화 4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다큐멘터리 1위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480만)이다.유명세를 반영하듯 ‘셀럽’ 역사 강사들이 SNS로 참전했다. 대선 때 이재명을 공개 지지한 황현필은 "영화를 리뷰해 달라는데 직접 영화까지 봐야 하는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느냐"며 "어중이떠중이 말고 이승만을 찬양하는 이가 누가 있느냐"고 했다. 그는 과거 "6·25는 미국이 일으킨 전쟁"
현대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들 중에 한국처럼 실제 내전이 벌어지지 않고도 이렇게 혼란스러운 곳이 또 있을까 싶다. 혼돈과 무질서가 창궐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바이든 대통령 집권할때 여러 가지 우려가 많았지만 미국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해제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사실 이건 민주당 이건 공화당이건 미국에서 어떤 당의 대통령이 되던지 변함없는 사실이다. 앞으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해도 마찬가지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미국의 핵심가치는 무너뜨릴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미국은 이 핵심가치가 튼튼하게 완성돼 있는 나라기 때문이다.하지
봄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애국-자유-보수 우파 사람들에게 봄 소식보다 더 반갑고 설레는 일이 일어났다. 김덕영(59·서강대 철학과)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열풍이다. 눈물과 박수가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놀랍고 감사한 흥행이다.대한민국 탄생(영어 원제 The Birth of Korea)과 이승만의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 특히 10~20대가 많아져 감사하다. 대한민국 멸시 전교조 교사들의 세뇌 교육을 받은 10대-20들이 아는 이승만은 비겁한 독재자 노인이다. ‘건국의 아버지’ 이름을 이토록
유명한 지인들을 만나면 얼굴 피부는 레이저 시술, 실리프팅, 안면거상술, 상하안검 등 다양한 시술을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물리적 나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젊어 보인다. 반면 손을 보면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손은 어찌보면 피부보다 더 예민하고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더 많이 씻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얼굴 피부보다는 관리에 소홀한 편이다.지금이라도 손의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과도한 손 씻기를 멈추는 게 좋다. 대신 손가락 끝을 부분적으로 씻으면서 세균 제거에 힘쓰는 것도 방법이다. 야외 외
얼마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뉴햄프셔주 유권자들에게 주 예비선거에 투표하지 말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robocall, 자동녹음전화) 메시지가 대량 발송됐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짜 콘텐츠인 딥페이크와 음성 복제 기술 등이 이미 선거에 본격적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앞으로 이러한 전술은 유권자의 동력을 떨어뜨리거나 속이는 데 더 효과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통신회사에 대해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또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면 기분이 좋다. 나 같은 인간도 가끔은 좋은 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하다. 세금을 낼 때는 마땅한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하면서도 약간은 아깝다. 툭하면 뉴스에 등장하는, ‘혈세, 이렇게 새고 있다’ 같은 보도 때문이다. 공무 추진 과정에서 시행착오로 날아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치자. 그러나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공약으로 세금이 새는 건 짜증난다. 정확히는 세금이 새는 게 아니라 돈과 그 동네 표를 바꾸는 것이겠다.기관장들의 업무 핑계 외유 같은 것도 그렇다. 외국 나가는 게 자랑이었던 시대가 있었다. 어렵
지난 2월 2일 ‘공익신고자 지원재단’ 설립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준비위원으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에 대한 부패행위 공익신고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조 지부 위원장 강창호와 법조인 및 시민단체가 참여했다.이렇게 공익신고자를 지원하는 재단까지 필요하게 된 이유는 현행 국가 시스템으로는 공익신고자가 보호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으로 가려면 모든 국민의 인권이 완벽하게 보호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더구나 공익신고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경위를 추적해 본다. 2018년 4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공개된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북한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지 않은 세력들이기 때문에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을 가할 때도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결론을 낼 수도 있는 세력이란 걸 전제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김정은은 남북한을 "적대적 두국가"라 규정하면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평화의 몽상’에 빠져 평양 김정은에게 아양떠느라 바빴던 이들에게는 충격이었을 것이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김정은의 충실한 대변인이었다. 임
너 스파이지? 학교나 직장에서 농담처럼 이런 말을 할 때가 있다. 상대의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임재범 노래 가사를 잠시 빌렸다) 경우에 던져보는 말이다.하지만 그렇게 대놓고 행동하는 건 일류 스파이가 아니다. 15일 발간되는 책 (장석광 지음, 투나미스 펴냄)에 따르면 스파이는 평범하디평범한 모습으로 움직인다. 살인면허 007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MI6 제임스 본드는 영화 속 캐릭터일 뿐이다.총 5부로 구성된 에서 압도적인 재미는 1부 ‘스파이월드’에 있다. 이 파트는 특히 자유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지면 끝"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다수의 선택을 통해 사회적 통합과 정치적 효능감(efficiency)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거가 승자와 패자를 확실히 구분하고, 승자독식 구조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변질된 느낌이다.실제로 많은 나라에서 선거는 총칼만 쓰지 않을 뿐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싸움판이 된 듯하다. 미디어 역시
설 연휴 서울시내 한 극장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열정과 투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을 봤다.120석 객석 중 3분 2이상이 찼다. 설 연휴가 끝난 13일 현재 32만 명의 관객이 봤단다. 올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중이다. 이변도 이런 이변이 없다. 적지 않은 관객이 눈물을 훔치고 박수도 터져 나온다. 한 관객은 "이 대통령에 미안하다"며 "젊은 세대가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건국전쟁’은 거의 알려지지 않거나 잘못 알려진 역사적 사건들을 설명한다. 일제시대 독립운
김정은이 "남조선 전 영토 평정을 위한 대사변 준비"를 언급한 이후 미국에서는 핵전쟁 발발 가능 추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묻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돌이켜보면 오랜 역사 동안 항상 외세의 간섭과 침략에 시달려온 대한민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 국민보다도 전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높은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고 국민이 생소해 하는 전쟁과 군사작전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나름의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이 칼럼을 연재한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까
2021년 발표된 미국 퓨 리서치 센터의 국제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국 중 한국인들만 삶의 의미의 원천으로 물질적 풍요를 가장 중요시했다. 다른 국가들은 모두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조사 결과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충격적이었다. ‘개인주의’ 사회라고 생각했던 소위 서구의 ‘선진국’들은 모두 친구나 지역사회의 이웃과 같은 공동체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반면에 효를 중시했던 한국사회에서 이제 사람들은 가족보다 물질적 풍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 가족은 중요하지 않은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