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성공하자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 G7(주요 7개국)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과학적으로 안전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원자력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그린 에너지"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23일 "이념에 매몰된 반시장적 정책으로는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성, 공급망 교란과 기후 환경 위기와 같은 지금의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이념과 정치 논리에 매몰된 정책과 시스템으로는 혁신과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原爆)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으로 참배했다. 이 비석은 재일 한국인들이 1970년에 평화공원 건너편에 세웠고, 1999년 공원 안으로 옮겼다. 이 비석을 만들 때나 세울 때 일본 우익들은 극렬하게 반대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우익을 대표하는 기시다 총리의 참배는 한일 미래 번영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과 제국주의로 말미암아 인류 역사상 유일한 원폭 공격을 당한 일본이 과거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 외교 실천에 나선 의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이 곧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며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대통령실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데 대해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원포인트 개헌 제안은 비리에 얼룩진 정치인들의 국면 전환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5·18 정신이 곧 헌법 정신이라는 원칙과 소신을 지속해서 밝혀왔다"며 "작년 5·18 기념사에서도 언급했고, 올해도 언급할 것"이라고 했다.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규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이어 회의 직후인 오후 12시10분께 재의요구안을 즉시 재가했다.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또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9일 "건물과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순간이다"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임 정부에서 이념에 치우친 각종 정책을 실행하는 바람에 부동산·주식·가상자산 관련 사기 발생의 원인이 되고, 이를 바로잡을 정책을 세우려 해도 거대 야당의 벽에 막혀 어렵다는 것이다.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5년간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한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실은 9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국정 운영 비전이 담긴 3D 전광판을 서울 시내에 띄우기로 했다.3D 아나몰픽(Anamorphic. 착시 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방식으로 제작된 ‘국정비전 국민공감’ 영상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송출된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1일 기준 55회,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50회, 중구 디지틀조선일보 건물 208회씩 각각 송출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제작한 이번 영상에는 ‘대한민국이 다시 날아오릅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움직입니다’ 등의 키워드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한 정책연설 내용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먼저 지난 5일 이시카와현 강진으로 발생한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해 우리 국민을 대표해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한일 정상은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차례로 열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두 정상이 대좌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지난 3월 16일 이후 52일 만이다. 기시다 총리의 이날 답방으로 12년 만에 ‘셔틀 외교’가 재개됐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후 3시 35분께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유코 여사를 현관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앞 잔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낮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실무 방문 형식으로 1박 2일 일정이다.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다.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대좌한다.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이 마지막이었다.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되는 셈이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했다.윤 대통령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최근 한일관계 개선 분위기를 거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를 의제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4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발표했다.양 정상은 기시다 총리 방한 첫날인 7일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잇달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총리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당일 한남동 관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부부가 거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 정부는 포용·신뢰·호혜의 3대 협력 원칙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첨단 기술분야에서 가진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뜻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곳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는 1968년 ADB의 지원을 받아서 완성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라며 "이를 발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난 2일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이른바 ‘혼밥’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만찬에 참석했던 한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을 언급하면서, 국빈을 초청해놓고 8끼나 혼자 밥을 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문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때 여러 번 혼자 식사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대중 외교에 대해 "친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하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공유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방미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한때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야당 인사들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만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방면으로 확장된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전날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후속조치 구체화를 주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장면이 다수 외신을 통해 1일까지 반복 보도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전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주요 언론사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에서 윤 대통령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보도했다. 알자지라 등 아랍 지역 언론까지 관심을 나타냈다.이들 언론은 대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요청으로 노래를 시작하는 장면과 청중이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장면을 편집 영상인 ‘쇼츠’ 형태로 전했다고 한다.특히 미국 방송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4∼30일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아내도 정말 많은 감사(many, many thanks)를 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문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특히 가장 인상적인 국빈 만찬을 준비해준 바이든 박사(질 바이든 여사)에게"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서울에서 멋진 한식으로 보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국빈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2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워싱턴에서 3박4일, 보스턴에서 2박3일의 일정이었다.12년 만의 국빈 방미에 나선 윤 대통령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무게를 뒀다.기존 안보와 경제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우주 분야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기존 동맹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무엇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워싱턴 선언'(Washington Declaration)을 도출했다.워싱턴 선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