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모두 5위권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30.6%로 1위를 지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6.4%) 2위, 삼성SDI(7.8%) 4위, SK온(7.5%) 5위를 차지했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비야디(BYD)는 10.6%로 3위에 랭크됐다.일본 기업 중 파나소닉이 매출 기준 점유율 3.6%, 출하량 기준 4.7%로
정부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서민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데 따른 조치다.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중심으로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안한 국제유가는 물가 상승 압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생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연동보조금을 6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휘발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날 굽네의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오리지널은 1만 60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 9000원에서 2만 900원이 됐다. 이 외에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 메뉴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따른 중동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확전 여부의 열쇠를 쥔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덧붙였다.이 같은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관련,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주장했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전날 밤 이 방송에 출연해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목격했다"며 "200발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드론이 실패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에 무게를 실으며 이에 한층 비대칭적으로 대응해야 억지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어 "억
자유통일당은 지난 13일 광화문 이승만광장에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현재 피의자 신분인 이재명‧조국 등을 비판하며 자유 우파 세력이 연합해 줄 것을 호소했다.자유통일당 상임고문이자 광화문 국민혁명의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5년간 광화문 자유 보수세력은 교회와 나라를 위해 풍찬노숙하며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키고 개딸들의 미군철수 집회를 막아내 왔다”라며 “이번 국회 입성 실패가 북한 연방제를 추종하는 좌파 세력들, 이재명, 조국, 이준석과 같은 좌파들에게 나라를 내어주는 빌미가 돼선 안된다”고 밝
지난해 10월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중 600여 명이 강제북송되고 현재 2000여 명의 탈북민들도 북송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내 탈북민들의 한국행 구출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당국에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압박하고 있다.15일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체류 탈북민들 중 한국행을 원하는 이들의 구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이 신형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화한 국경 통제와 탈북민 감시를 지속하면서
이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와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하자 반도체·완성차·정유·해운 등 국내 기업들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응전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 대(對)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에 이란까지 참전하게 되는 만큼 자칫 중동전쟁으로 확전돼 국내 수출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사태가 장기화하게 되면 서서히 회복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급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현재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독과점하다시
전 남파공작원 김동식이 쓴 자서전 내용 가운데 ‘유명정치인과의 핫라인을 구축하라’는 소제목의 내용을 일부 소개해보겠다.당시 김동식 공작조가 부여받았던 중요한 임무는 1980.4월 스님으로 위장하고 남파되어 활동 중인 북한공작원 ‘봉화1호’를 접선하여 대동복귀하는 것이었다. 동시에 그가 포섭했다고 보고한 ‘고봉산’을 통해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유명정치인과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것이었다.사실은 그의 자서전에서 얘기하는 ‘유명정치인’은 김대중이며 ‘고봉산’은 고은 시인을 말하는 것이다.1995년 당시 사회문화부(구 연락부) 이원국 부부
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복협)가 북한억류선교사 석방을 촉구했다.한복협은 12일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열린 조찬기도회에서 납북자 석방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아 북한억류선교사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가족과 교회, 조국의 품으로 속히 돌아오길" 각계에 호소했다.한복협은 "벌써 10년이 지났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2013년 10월), 김국기(2014년 10월), 최춘길(2014년 12월) 선교사 세 분이 억류되어 있다. 이들보다 늦게 억류된 미국 및 캐나다 국적의 한국인 선교사들은 이미 모두 석
4·10 총선 후속 조치의 관심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사다. 비서실장 후보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장제원 전 의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되는 모양이다. 총리 후보는 국민의힘 권영세·주호영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이들 중 현 시기 최적의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이번 인사는 정말 중요하다. 여당의 4·10 총선 패배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192석 대 108석이라는 숫자도 그렇지만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한국 사회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서
한국의 육군사관학교(육사) 여자 생도가 최근 영국 육사 졸업식에서 외국 위탁생도 중 최고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생도에게 주는 상인 ‘국제상(International Award)’을 받아 화제다.15일 한국 육사에 따르면 81기 여생도인 장서해(22) 생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샌드허스트’ 왕립 육사 정규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며 이 상을 수상했다. 샌드허스트는 영국의 장교 육성 과정으로, 윈스턴 처칠 전 총리와 윌리엄 왕세손, 해리 왕자 등 영국 왕족 등이 거쳐간 이름 있는 프로그램이다.장 생도는 영국 왕립 육사를
4.10 총선 당선자 가운데 20명이 재판을 받는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돈봉투 의혹’ 등 기존의 사건에다 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고소·고발까지 더하면 법정에 설 당선자가 수십 명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이 ‘피의자 당 대표’ 방탄을 위해 5월 말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검찰 개혁’ 입법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이미 재판을 받는 중인 당선자는 민주당 11명, 조국혁신당 3명이다. 국민의힘은 패스트트랙 관련 건으로 재판을 받는 당선자 6명이 있다.민주당은 7개 사건으로 10개 혐의를 받
고령화로 인한 목회자 수급 문제가 심각하다.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한국보다 앞선 일본에서는 기독교 복음화율 못지않게 다음 세대를 이끌 후임 사역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이시다 토시노리 선생(일본복음주의연맹)은 지난 12일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발표회에서 "지금 일본 개신교회는 목회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목회자가 없는 교회(무목 교회)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사를 목표로 하는 신학생이 적으며 목사가 정년퇴직한 후 그 자리를 이어서 유지 할 수 없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정년퇴직
수도권 등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해도 ‘1세대 1주택자’로 인정돼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인구감소지역에 조성될 소규모 관광단지는 10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지역특화형 비자의 할당 인원은 현재의 1500명에서 2배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방안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책이다. 생활인구와 방문인구, 정주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9회 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에서 ‘대타’로 나서며 시원하게 휘두르겠다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이없는 헛스윙으로 삼진아웃 당하고 말았다. 본인만 삼진아웃 당한 것이 아니라, 헛스윙에 배트까지 놓쳐서 날아온 배트가 덕아웃(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지난 11일 한동훈 위원장은 호기로운 출발에도 불구하고, 총선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퇴장하는 패장의 모습이었다. 김경율 등 한동훈 주변 인물은 "한동훈 위원장이 여의도 정치권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치전문가들은 "한동훈의 정치 복귀가 생각보다 쉽지
CJ ENM이 글로벌 프로듀서로 공동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더리틀빅띵스’가 영국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았다.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 시상식에서 뮤지컬 ‘더리틀빅띵스’(The Little Big Things)에 출연한 배우 에이미 트리그가 뮤지컬 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고 15일 CJ ENM이 밝혔다.‘더리틀빅띵스’는 지난해 9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유망한 럭비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된 주인공이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tvN 역대 드라마 2위였던 ‘도깨비’의 기록을 넘어선 숫자다.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20.7%로 집계됐다. 이로써 ‘눈물의 여왕’은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최고 기록(20.5%)을 뛰어넘었고, 2020년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21.6%)에 이어 tvN 드라마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섰다.16부작인 ‘눈물의 여왕’은 이혼을 결심한 재벌가 사위
완연해진 봄기운을 느끼며 옛 선조들이 남긴 꽃과 그림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전시를 통해 꽃과 나비를 주제로 한 조선시대 그림 15건을 소개한다고 15일 밝혔다.꽃과 나비는 예부터 그림의 단골 소재였다. 조선 문인들은 집에 꽃밭을 만들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즐겼다. 꽃을 키우는 일은 마음을 닦고 덕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당시 화가들은‘모방과 연습’,‘사생과 관찰’이라는 방법으로 꽃과 나비를 그렸다. 그림 그리기 교재인 화보를 보면서 화면 구도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300여 기로 공격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99% 막아냈다. 단지 한 발이 군 기지 인근에 떨어져 어린아이가 다쳤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거의 완벽하게 공중 공격을 막아낸 아이언 돔이란 대체 어떤 무기일까.1990년대 레바논에 기반을 둔 헤즈볼라가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도입한 로켓포로 이스라엘을 수시 공격했다. 이러한 로켓포 공격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산 업체 라파엘이 아이언 돔이라는 방공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주로 70㎞ 이내 거리에서 로켓을 막아내기 위한 요구에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