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야당이던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의원 19명을 확보했다. 2020년 5월 29일 21대 국회 개원 하루 전날 양당은 합당했다. 이번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역시 22대 국회 개원 전에 합당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기형적 준연동형비례 선거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고, 위성정당임을 표방했으므로 당연한 수순이다.그러나 꼭 그 수순을 밟아야만 할까. 위성정당 만들 때 반드시 하나의 정당으로 합당하겠다는 약속을 한 건 아니다. 설령 약속을 했다 한들, 지금같이 그야말로 거
어느 나라든 주류(main stream) 집단이 존재한다. 흔히 ‘보수 세력’으로 불린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후 반공보수가 우리 사회의 주류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좌우 동거 체제가 되면서 NL·PD가 좌파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대한민국 좌파는 남북 분단 때문에 구조적으로 친북좌파로 가게 돼 있다. 이승만 대 김일성의 대결은 곧 자유민주주의 대 민족공산주의 간 대결이다. 이 구조가 본질적으로 변한 건 없다.87년 민주화 이후 40년 간 우리 사회에 두 가지 흐름이 뚜렷했다. 첫 번째는 권위주의에서 민주화로 가는 흐름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으로 총 175석을 얻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으로 총 108석에 그쳤다. 한때 과반을 자신했던 국민의힘으로서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였다.이종섭 전 장관 해외 도피 의혹, 대파 논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좌클릭 공천 등 여러 요소가 국민의힘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실제로 이 논란들이 벌어질 때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요동쳤기
질병의 예방 및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인체의 구조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며 그 효능을 발휘한다. 정수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약제 약사에 따르면, 약품이 변질되면 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약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올바른 의약품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실온에 보관하는 알약, 가루약알약과 가루약의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가루약의 경우 알약보
이석증은 중년의 어지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매년 약 40만 명이 새로 이석증 진단을 받는데 모든 어지럼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에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이석은 신장, 방광, 담낭, 혹은 침샘의 결석과 달리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소중한 ‘돌 알갱이’다. 이석은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거나 급정거를 할 때,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거나 급낙하를 하는 놀이기구를 탈 때 순간 어지럼을 느
국군이 북진하며 38선을 넘자 초조해진 김일성은 박헌영과 함께 서명한 편지를 모택동에게 보내 참전을 요청했다. 이 편지의 실물은 현재 중국 요녕성 단동에 있는 ‘항미원조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편지는 ‘존경하는 모택동 동지 앞’으로 시작하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일성·박헌영’ 두 사람의 이름과 서명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마지막은 편지를 쓴 날짜 ‘1950년 10월 1일’ 그리고 편지를 쓴 장소 ‘평양시’를 밝히고 있다.이들의 참전 요청이 얼마나 구구절절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편지의 마지막 문단 전체를 여기 옮긴다. 급하게 쓴
작가 : 차명진
▲ 류재준 씨 별세, 류희태(대통령실 행정관·전 국회의원 보좌관)·희정 씨 부친상, 문서영 씨 시부상, 안진수 씨 장인상 = 1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 02-2258-5963
황선홍호의 해외파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결국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격할 수 없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배준호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할 수 없게 됐다고 14일 밝혔다.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옴에 따라 최강민(울산HD)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U-23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한다.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운송·물류산업이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는 각국 정부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역대급 오염물질 배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친환경차의 대명사인 전기차도 규제 대상에 오르게 된다.EU 이사회는 최근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규제 개편안인 ‘유로7’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 채택으로 유로7의 입법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EU 관보 게재된 시점 기준 20일 이후 정식 발효된다. 다만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은 발효일을 기준으로 승용차와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공상과학(SF) 작가인 아서 클라크의 1964년작 단편소설 ‘선재머(Sunjammer)’에 처음 등장한 ‘솔라세일(Solar Sail·태양 돛)’이 소설책을 뛰쳐나와 현실세계에서 실증을 앞두고 있다. 연료 한방울 없이 오직 태양빛이 가진 물리적 힘만으로 추진력을 얻는 이 기술의 효용성이 확인된다면 심우주를 적은 비용으로 자유롭게 탐사하고, 상업적 우주자원 개발이 일상화되는 우주 대항해의 시대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차세대 솔라세일의 우주 실증 준비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첨단
기독교인의 신앙생활의 최우선 관심은 무엇이어야 할까. 필자는 자신의 영혼구원과 다른 사람들의 영혼구원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신이 천국에 갈 뿐만 아니라 다른 영혼들을 천국에 같이 데려갈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목회자들 또한 교회성장이나 헌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 관심이 아니라 저의 영혼들의 구원에 관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무엇보다 성경적 구원론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의 관심이 교회성장과 목회성공, 심지어는 돈과 명예라면 영혼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보이지 않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상임대표 최선 목사는 12일 4·10 총선과 관련하여 "앞으로 5년간의 국정 운영은 살얼음판을 걷는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불안한 미래가 예상된다"면서 "야권이 최대 의석을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소통의 부재와 이해를 구하는 배려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밀어붙이기 식의 오만한 태도가 불러일으킨 결과로 뼈를 깎는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상임대표는 "야권의 큰 승리의 구실로 차별금지법, 동성애 관련 입법을 통해 한국교회에 태풍이 몰려올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교회 출석자들을 대상으로 영적 갈급함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2명 정도가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9일 ‘한국 교인은 목회자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란 주제 아래 한국 개신교인의 목회적 욕구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서는 교회 출석자 중 ‘영적 갈급함이 있다’ 65%, ‘갈급함이 없다’ 29%로 대부분의 성도들이 영적 공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후 한국 교인들의 절반 이상이 영적 갈급함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이렇듯 영적 갈급함 속에서 교인들은 평소 성경 교육 및 신앙 훈련
지난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탈북민 출신 4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박충권(38)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북한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출신의 대량살상무기 전문가이자 한국 서울대 공학박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이날 당선 후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 안보 정책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박 당선인은 먼저 “이번 총선 결과에서 보여주신 우리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잘 받들겠다”며 “15년 전에 탈북해서 아무것도 없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보조(PA) 간호사를 2천700여명 추가해 총 1만1천명으로 늘린다.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고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3월 말 현재 8천982명이다.복지부는 여기에 향후 2천715명을 증원해 PA 간호사를 총 1만1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PA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이달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상임고문(사랑제일교회 원로 목사) 등 관계자들 200여 명이 지난 11일 자유통일당의 시초인 기독 정당운동을 일으켰던 故 조용기‧김준곤 목사의 묘역을 찾아 함께 기도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하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64만433표(2.26%)를 얻어 역대 총선 도전 중 최다 표를 얻었지만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에는 아쉽게 실패한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상임고문(사랑제일교회 원로 목사) 등 관계자들이 자유통일당의 시초인 기독 정당운동을 일으켰던 故 조용기‧김준곤 목사의 묘역을 찾아 함께 기도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하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자유통일당 관계자‧지지자들 200여 명은 4‧10 총선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 11일
한국과 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가정한 도상훈련(TTX)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한미는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제2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이같이 협의했다고 양국 국방부가 밝혔다.앞서 한미는 작년 12월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올해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시행 때 핵 작전 연습을 하기로 합의했다.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매년 실시되는 전구(戰區)급 한미 연합훈련인 UFS 연습 때는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