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되었고, 동시에 한명숙 전 총리는 복권, 이석기 전 통진당의원은 가석방되었다. 또 한 번의 절묘한 이 정권의 정치사회공학 깃발이 현란하게 펄럭이고 있다. 지난 5년동안 문대통령, 조국, 추미애, 박범계, 이재명, 그리고 다른 주사파율사 출신 위정자들로부터 일관되게 목격되었듯이, 법을 가장해서 위선과 기만, 거짓과 사기가 일상화되어 있는 이런 사람들의 뻔뻔스런 언사와 행동 기저에는 분명히 그 나름대로 이유와 명분이 있다.이는 양식과 상식의 차원이 아니라, 체제전환 또는 체제전복을 위한 혁명적 대의를 현실화하기
중국공산당이 올해 11월에 개최된 6중 전회에서 채택한 3차 ‘역사결의’에서, 1981년 2차 역사결의 당시 담겼던 ‘개인숭배 금지’와 ‘집단 지도’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의 길을 연 것으로 해석된다. 40년 전 2차 역사결의 때 덩샤오핑은 1976년 사망 때까지 27년간 종신 집권한 마오쩌둥에 대한 반성으로 "지도자의 종신제를 폐지하고 그 어떤 형태의 개인숭배도 금지한다"고 명문화한 바 있다.2012년 공산당 총서기로 집권한 시진핑이 이렇게 자신을 중심으로 한 권력집중을 추진하는 것은 과거 마오쩌둥의
지난 세월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수없이 발휘되었던 이승만과 박정희의 국가이성 (Raison dEtat)은 좌익들이 강조하는 전제정치 (Autocracy)로 해석 될 수 있는 그런 성격의 독재가 아니었다. 국가발전과 국익을 도모하는 국가이성에 기반을 둔 일종의 권위주의 정치였다. 따라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박정희 부국 대통령의 국가통치행위에서 단 한 번도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끊기거나, 헌정에 위배되는 상황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산업화로 생성된 중산층의 확대와 더불어, 국민들이 요구하는 선진화된 민주화 시대를 열 수 있는
미술품 재테크에 이어 ‘NFT Art’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NFT Art’는 문자 그대로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예술을 더한 개념으로, 디지털 미술작품을 대체 불가능한 토큰처럼 만들어 거래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작품을 디지털화 하고 여기에 다시 고유인식 값의 부여, 즉 디지털 낙관을 찍어 소유권을 확보한다. 이를테면 새로 창작되는 미디어아트는 물론 화가들의 신작,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리움미술관의 ‘고목과 여인’ 같은 역사적 명작들도 거래될 수 있다.올해 상반
‘북한 인권’이라는 말만 나와도 논란이 인다. 몇 년 전까지 자유주의자·좌파·진보주의자가 우익 보수의 탄압에 맞서 인권의 수호자를 자임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들은 권력과 부에만 관심 있는 부자·권력자의 악에 맞섰다.북한을 생각하면 그들의 그런 이미지가 달아난다. 진보와 좌파는 2560만 북한 주민 대다수의 권리에 대한 논의를 반대한다. 믿기지 않는 일이다. 그들은 보수 진영이 김정은 정권의 악행 상당 부분을 지어내고 있다며, 한국전쟁의 공식적 최종적 ‘종료’를 위해 북한과 협상하는 동안 이 주제는 접어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우선,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7000명을 넘던 지난 주말 대규모 공연을 연 나훈아에 대해 찬반 여론이 뜨거웠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바람에 "돈 벌이에 눈이 먼…." 운운의 비난까지 있었다.곤혹스러웠을 거다. 그러나 나훈아는 작년 서울 공연을 취소한 것과는 달리 콘서트를 소신 있게 강행했다. 지난 18일 토요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은 나훈아의 ‘Again 테스형’ 공연으로 달아올랐다. 나훈아는 특유의 너스레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운을 뗐다."내가 다 안다. 오늘 온 분들 마스크 한 2~3개 하고, ‘
지난 19일 여성가족부가 7월 13일 개정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육비 이행법)에 따라 남성 2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은 이혼 후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이른바 ‘배드 파더스(bad fathers)’다. 한 명은 14년 9개월간 양육비 6520만원을, 다른 한 명은 10년8개월간 양육비 1억2560만원을 미지급했다.배드 파더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행동을 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은 남성들의 신상을 공개한 여성가족부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1호 국민이어야 할 자신의 의무를 포기했다. 문 대통령은 5년 전 국회에서의 제19대 대통령 거짓선서를 하고 지금까지 줄곧 아리송한 언사 속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를 철저히 지워왔다.그는 단 한번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를 제대로 언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굴종적인 대북평화쇼에서 남쪽대통령으로 불리기를 원했다. 이 말은 일제치하 속에서 상해임시정부가 있었듯이, 현재에도 강대국의 탈을 쓰고 있는 이런 저런 제국주의자들로부터 국권을 유린당한 채, 한반도에 존재하는 남쪽과
‘차이나 바이든,’ ‘시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별명이다. 왜 그렇게 불리는가?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동계올림픽을 ‘외교보이콧’하기로 했다. 전면 거부는 물론 기업 후원 등을 제한하는 경제보이콧도 하지 않는다. 니키 헤일리 전 주 유엔미국대사: "웃기는 짓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의미 없는 상징 조치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바이든이 초강수를 두었다"고 한다. 오해다. 바이든이 "중국을 견제하고 혼내 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그야말로 과대평가다. 가끔의 강경 발언 등에 착시가 일어나면 안 된다. 바이든은
윤석열 후보 부인인 김건희 대표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부인이 뉴스의 초점이 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지금의 이러한 상황은 여권의 선거전략 때문이다.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에서 승리할 자신이 없는 여권이 윤석열의 ‘약한고리’가 김건희 대표라고 보고, 공세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다보니, 김건희 대표에 대한 언론의 집중보도가 과잉생산되고 있다.이번에 김건희 대표에게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2개다. 하나는 수상경력의 문제고, 하나는 재직했느냐의 문제다. 먼저 애니메이션 대회의 수상경
현재 경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공산당 독재를 강화하고 있고 당초 실용주의적 경제에서 공산당이 통제를 강화하는 사회주의경제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그간의 자신의 색깔을 잘 드러내지 않는 신중한 외교정책에서 벗어나서 공세적인 패권주의로 들어섰다.중국이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경직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그 중심에 있다. 중국은 2010년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이 되었다. 2012년에 당 총서기에 취임한 그는 중국이 강대국이 되었다는 정체성을 갖고 ‘중국의
#장면 1. 한 여인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단상에 올라서서... "아, 이렇게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은혜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장면 2. "(인상 써가며)우리 그이가 글쎄.. 이런 걸 싫어한다니까요." "누가 이런 것을 하라고 했나요?" "그 사람 누구에요? 누구..?"선거판에 뛰어들어 ‘사모님’이라는 말을 듣는 한 사람의 두 얼굴이다. 이런 상황은 선거판에서 크게 낯선 상황도 아니다. 선거 캠프에 몸을 담았던 사람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모습이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선거판에서 남편을 도
사회는 위기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사회감시기능이 사라졌다. 입법, 사법, 행정은 부역자가 득실거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모든 체계로서의 사회질서는 무너진 상태이다. 그 과정에서 법조계의 난맥상이 두드러진다. 국회뿐만 아니라, 헌법재판소, 대법원, 검찰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한다. 행정부 밖에서 감시를 해야할 언론마저 청와대의 나팔수가 된지 오래다. 기자는 진실(바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더욱이 국민의 삶 현장에 기자가 없다. 일간 신문만 330개 회사의 그 많은 언론인은 다 어디에 간 것인가?언론의 취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게 쏟아지는 가짜뉴스, 허위사실, 마타도어가 도를 넘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위기감을 느낀 대깨문이나 강성 친문들이 ‘쥴리’ 재소환에 골몰하고 있다.지난번에 열린민주당에서 운영하는 열린공감TV는 상습적 소송꾼인 정대택씨의 증언을 내세워 "김건희씨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의 유흥주점 쥴리라는 이름으로 접대부 일을 했다"는 방송을 내보냈다.그리고 이번에 또다시 82세의 안해욱씨를 내세워 25년 전인 1997년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김건희씨가 쥴리가 아닌 주얼리라는 이름으로 일하는 것을 보았다는 방송을 내보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유령이 다시 떠돌고 있다. 예술을 순수와 대중으로 갈라놓으며 싸움을 부추겼던 몹쓸 유령이었다. 순수예술은 높은 이상적 가치와 혁신을 추구하는 반면 대중예술은 통속적이고 모방적이어서 예술의 범주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순수예술은 고급하고 대중예술은 저급하다는 생각이다.지난 11월,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있었다. 개정안 요지는 방탄소년단 구성원들에게 병역특례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특례란 기초 군사훈련과 주어진 봉사활동 시간을 이수하는 것으로 병역의무를 마치는 것이다. 당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가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한 오늘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거듭 강조했다.이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어디서 김칫국 한 사발 들이켰나?"고 비난했다. 이어 권의원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는 의미없다"며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가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로써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야권후보 단일화와 정권교체 논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내년 대선의 민심 흐름이 정권교체에 있는 만
‘적폐청산’ ‘정권교체’ ‘포퓰리즘’ ‘세금폭탄’ ‘코로나 팬데믹’… 답답한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하늘을 바라보자. 운이 좋으면 ‘별에서 온 그대’라도 만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지난 달 23일 미국 국방부가 미확인비행물체(UFO) 조사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 국가정보국장실(ODNI)에서 2004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해군 조종사들의 UFO 목격 사례 144건을 검증한 보고서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바람 빠진 풍선형 기구’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한 143건 모두 실재(實在)하는 물체로 인
근대국가 (Nation-State) 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나시옹’ (Nation)은 민족으로 번역되기도 하고 국민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일본의 명치철학자였던 후쿠자와 유기치조차도 계몽주의철학자 루소가 강조했던 ‘나시옹’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근대독일의 족민 (Folk) 개념이 합쳐지면서, ‘나시옹’은 피를 나눈 혈족적 민족이란 개념으로 한중일 3국에 전파되었다. 자유민주주의를정착시킨 한국의 경우 ‘나시옹’은 당연히 ‘국민’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하지만 5천년 역사에 빛나는 한민족이란 전대미문의 혈족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잠행을 계속하고 있다. 그를 만난 천하람 변호사는 이준석이 "빈손으로는 서울로 올라가지 않을 것 같다"며 "선대위 인선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불발에 굉장히 불만이 많은 것 같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이준석 대표의 갑작스런 잠적은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에 대해 ‘무언의 항의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무언의 항의 시위는 정치권에서는 몇 차례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3당 합당 후, 박철언 등 노태우 전 대통령 측근들이 다르게 행동하자 당무를 거부하고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간 적이
이준석의 투정, 김종인의 몽니...국민의힘 내부와 바깥의 적(敵)이다. 20대 대통령을 뽑는 3.9 대선의 시대정신은 폭정(暴政)과 실정(失政)을 일삼은 문재인 정권의 교체다. ㅊㅊ여기에 붉은 신호등을 켜게 만드는 암적(癌的)인 존재가 바로 30대 제1야당 대표라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 공선사후(公先私後), 누구보다 이 정신에 투철해야 할 공당의 대표가 철부지 투정 부리듯 한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측근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칩거에 들어갔다. 1차적으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무산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