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독재체제와 시진핑 찬양으로 ‘친중파’로 각인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총선이 끝나자 보수 진영을 폄하하고 ‘강남 부자들’을 싸잡아 ‘친일 잔재’라고 매도했다.도올 김용옥 교수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도올TV’에 올린 영상에서 "보수라는 세력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계속해서 그냥 찍는 것"이라며 "그 사람들을 볼 적에 과연 이 땅에서 민주주의라는 게 가능한가. 그 사람들을 어떻게 일깨우느냐,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나 자유통일당 등을 택한 사람들을 폄하한
한국 국민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세계가 주목했던 국회의원 총선거가 마무리됐다. 선거 초반 기대와 달리 집권 여당은 겨우 개헌 저지선을 지켜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에 대해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은 대체로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은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앞으로 윤 정부의 국정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영국의 BBC는 윤 대통령이 충성도 높은 보수 지지층을 넘어 폭넓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여러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
역대급 패배로 끝난 총선 기간,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지난 3월 7일 러시아 싱크탱크 ‘라이바’가 한반도 상황도와 함께 "중국이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폭격기를 띄우는 무력 시위에 나섰다"고 발표한 것이다. 라이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SNS에 전황을 알려 주목받은 싱크탱크다.라이바는 "중국 H-6K 폭격기들이 최근 서해 상공에서 한국을 겨냥한 무력 시위를 벌였다"며 "이번 훈련은 한국이 미국과 합세해 중국 인근 서해에서 실시한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라이바는 "한미연합군이 북한과
고양이는 참 매력적인 동물이다. 예쁘고 사랑스럽다. 눈도 동그랗고 발도 통통하다. 도도하면서 사람을 짐짓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유혹적이다. 앞발을 자유롭게 쓰니까 재주도 많다. 고양이 주인은 스스로 집사라고 부른다. 고양이가 앞발로 누르는 행동인 꾹꾹이에 감격한다.하지만 고양이는 맹수다. 성깔을 내는 모습을 보면 소름 끼친다. 표정은 표독스럽게 바뀌고 털은 곤두서고 통통한 발에 숨겨둔 칼날이 나오고 날카로운 이가 드러난다. 그 사랑스럽던 고양이인가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필자는 고양이가 무섭다. 아마 어릴 때 발톱에 할퀸 기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또 ‘팀킬’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도마에 올랐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던 대표팀 동료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박지원은 노메달, 황대헌은 옐로 카드와 포인트 몰수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 16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결승에선 무리하게 인코스로 진입해 박지원을 밀어 순위권 밖으로 밀어냈고, 자신은 1등으로 들어왔지만 반칙으로 실격됐다. 다음날 1000m
작가 : 차명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험난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우승 후보가 여러 명 있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는 스타’로 올라서며 ‘위로 섞인 축하’를 받았던 황선우(20·강원도청), 안세영(22·삼성생명), 우상혁(27·용인시청)은 파리에서는 시상대 위에서 메달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도쿄에서 단체전에만 출전했던 김우민(22·강원도청), 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던 임시현(20·한국체대)도 ‘우승 후보’로 주목받으며 파리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1회 우완 선발 숀 암스트롱의 초구 직구를 노려 깔끔한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이어진 공격에서 이정후는 2루를 재빨리 훔쳐 시즌 두 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포수의 송구도 정확하지 않아 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8∼14일)의 주요 일정 중 하나인 11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일본은 미국의 ‘지역 파트너’에서 이제 ‘글로벌 파트너’가 됐다"면서 "국제질서를 거의 혼자서 지탱해 온 미국의 외로움과 피로"를 거론하고 "미국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일본)가 미국과 함께한다"고 약속했다.그러자 미국 상·하의원들은 열광과 감동 속에서 기립과 착석을 빈번하게 반복하며 갈채를 보냈다. 이는 대미외교를 위한 일본 국민들의 일치된 미·일 동맹체재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미·일 글로
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고 美ABC뉴스가 보도했다.ABC뉴스는 美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400에서 500개의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론의 발사 지점은 대부분 이란이었으며 이밖에 이라크, 시리아, 남부 레바논에서도 발사됐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드론을 발사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범야권 192석, 여권 108석. 여권이 총선에서 110석 미만을 얻은 총선은 건국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참패를 했다. 방송사의 출구조사에서는 100석조차 되지 않았다."누가 이런 판을 만들었습니까? 누가 한동훈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습니까? 윤-한 갈라치기, 용산(대통령실) 몰아세우기 등 등 유세장 팬덤에 취해버린 한동훈이 (만든 것) 아닙니까?"독일 뮌스터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경북대 로스쿨에 재직하고 있는 신봉기 교수의 통탄이다. 신봉기 교수는 물론, 방송과 신문을 보도 논조만 따라가는 정치평론가와 달리 날카로운 시각을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공룡야당발 의료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정갈등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5일 정부·정치권·의료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지역의사법안)’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안(공공의대법안)’을 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문재인 정부 때부터 좌파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법안들은 의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백화점 식품관의 ‘마감 세일’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상 백화점들은 저녁 6시부터 영업시간 종료 전까지 소비기한이 짧은 김밥, 초밥, 치킨 등 델리 상품과 신선 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류 매출은 25% 증가했고 반찬류와 과일 매출도 각각 15%, 10% 올랐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마감 시간에 다음날로 넘겨 판매하
여당의 4·10 총선 참패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 동력을 잃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발표된 정책이 많아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에서 야권의 동의 없이는 좌초될 공산이 커졌다는 것이다. 시행령만으로 실현 가능한 일부 정책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백지화가 불가피한 셈이다.무엇보다 22대 국회의 원(院 ) 구성 때까지 정부 정책의 공백이 우려된다. 정부로서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거나 기존 정책 기조의 속도를 높이기 어렵다. 그렇다고 거야(巨野)의 입장을 반영하는 쪽으로 노선을 수정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오
한국 경제의 단골 뇌관인 중동 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6개월을 넘기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도발 등 중동 악재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중동 최대 맞수인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 충돌은 충격파의 층위가 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중동사태 전개를 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14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상황별 대응계획 재점검을 지시했다.국제유가는 일찌감치 우상향 곡선을 타고 있다.
이탈리아 고대 유물의 보고인 폼페이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프레스코 기법의 벽화 여러 점이 발견됐다. 보존 상태가 훌륭한 데다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고학적 가치가 매우 큰 작품들이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이들 벽화는 폼페이에서 가장 긴 도로 중 하나인 비아 디 놀라에 있는 옛 개인 주택 연회장의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려져 있었다.벽화 속 장면은 다양했다. 한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속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묘사됐으며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새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 업계가 ‘캐즘(시장 개화 직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침체)’ 구간에 진입하며 성장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에서 올해 인도 시장만큼은 다른 국가를 크게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이에 현대자동차·기아,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선두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도인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현지 배터리 기업과 손잡고 가격 부담을 낮춘 저가형 전기차 양산 준비를 서두르는 등 인도시장 선점을 위
조선일보가 제22대 총선에서 여당 참패의 책임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리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재기를 부추기고 있다. 조선일보는 현재 이번 총선 패배 책임이 모두 용산 대통령실에 있다면서, 한동훈의 재기 가능성을 거론하는 기사들과 안철수·이준석의 새보수계(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조했던 바른미래당 계열의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치인들의 용산 저격 발언들을 대서특필하고 있다.‘새보수’는 2020년 초 바른미래당에서 갈라져 나온 비당권파가 결성한 정당으로 과거 ‘박근혜 탄핵’ 당시 동조했던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정부가 올해 1분기 동안 한국은행에서 32조5000억원을 빌려 덜 걷힌 세수를 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금이 예상보다 부족하게 걷힌 상태에서 연초 재정 집행이 몰리자 정부가 한국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빼내 급한 불을 끈 것이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가 한국은행에 지급해야 할 이자만 이미 약 640억원에 이른다.1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