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노조는 故채수근 해병의 죽음과 관련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또 박 대령과 MBC 보도는 임성근 해병대 사단장을 포함한 해병대 전체가 채 상병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박 대령에게 "제발 군을 정치판으로 만들지 마시고 죽은 채 상병의 영혼을 달래고 유족에 대해 사과하는데 집중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박 대령님과 MBC의 보도만 보면 마치 해병대 전체가 나서서 채 상병을 죽음으로 내몬
방재승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여러분께 의료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방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사태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의 향방을 지켜보게 만든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환자분들에게 사과드린다. 그간 의사들은 왜곡된 의료 환경에도 세계 제일이라 평가받는 한국 의료를 위해 우리 의사들이 희생한 부분만을 생각했다"며 "환자들이 이러한 왜곡된 의료 환경에서 겪는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사직서 제출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7일 YTN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2000명 증원 정책을 먼저 풀어야 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2000명 증원은 절대 조정할 수 없다"며 "교육의 질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교수들이 떠난 뒤 의료현장을 걱정하라"고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2000명 증원 정책과 관련해 "오랜 기간 논의하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결정된 숫자까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갑상선에서 만들어내지 못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4~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대부터 점차 증가되어 60~70대에 유병률이 가장 높다.갑상선기능저하증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다.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갑상선에 염증을 앓고 난 이후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정부가 사직서를 내고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내린 ‘진료유지명령’이 유효하며 사직과 겸직은 제한된다고 강조했다.다른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이 있는데, 이들은 처벌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전 통제관은 "현재 모든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명령이 유효하므로 모든 전공의는 진료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전공의 수련계약은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이므로 계약 관계에
정부는 2000명 늘어난 2025년 의과대학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을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의료계 반발이 있지만 의대 정원 배분을 원안대로 추진 할 계획이다.1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0명 중 1600명을 비수도권에 배정하고 나머지 400명을 수도권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과 관련해 비수도권 의대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고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지역·필수 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기본 원칙으로 밝힌 바 있다.이대로 배정된다면 증원 인원 중
문재인 정부 당시 125차례에 걸쳐 주택 통계를 조작한 혐의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과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1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박재억 검사장)은 이 11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통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김수현·김상조 전 실장과 김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국토부 관계자 7명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여주기 위해 주택 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을 125차례나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 출범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유엔 인권이사회(UNHRC) 회기 중에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그리고 중국 내 탈북민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그 이후의 후속 조치까지 취해달라는 것입니다.”북한인권단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에게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지속되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최근 UNHRC에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단체들은 “정부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55차 UNHRC 고위급 회기’ 기조 발언을
정부는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과 종합병원(2차), 동네 병의원(1차)의 역할을 확실하게 나눠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전공의 이탈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면서 ‘의료개혁’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가동 이후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집중이 완화되고, 환자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전달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 의료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정부가 최근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며 예고한 것을 두고 "환자 곁을 떠나는 것이 제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환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걸린 일"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가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한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남아 있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지난 11일 94세 나이로 별세한 후원자 고(故) 박춘자 할머니가 본인이 살았던 집 보증금 5000만 원을 유산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박 할머니는 앞서 지난 2008년 자신이 중학교 1학년을 중퇴한 10세 무렵부터 남한산성 길목에서 매일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면서 모은 돈 3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당시 박 할머니는 “돈이 없어서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며 기부금을 전했다.할머니는 이
폭우가 쏟아지던 날 1998년 10월 1일, 고(故) 김기범 소방교는 대구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출동했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함께 출동했던 故 김현철 소방교, 故 이국희 소방위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26년 후, 소방관 아들을 잃었던 아버지가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평생 모은 5억 원을 기부했다.소방청은 12일 오전 대구 강북소방서에서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故 김기범 소방교의 아버지 김경수(83)씨가 소방청장에 보낸
교육부는 ‘늘봄학교’로 초등학교 1학년 13만명 가량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늘봄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용 학생은 지난해보다 약 2배 늘어났다.12일 교육부가 전날(11일) 기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전국 2741개 초등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학년 학생 18만2018명 중 12만7866명(70.2%)명을 수용한 것으로 집계됐다.늘봄학교(돌봄교실 포함)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 3월 3일 기준, 같은 학교 1학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 전공의들을 만났다.1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최근 전공의와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복지부는 장관이 누구와 만났는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앞으로 의·정 간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대화를 하기에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상황에 놓인 전공의들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어느 병원의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지금으로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의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수능 출제 경향을 반영한 예상 문항을 만들어 사교육 업체에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판매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11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은 수능과 모의평가 출제 경험이 있는 동료 교사들을 모아 문항공급조직을 꾸려 학원에 판매할 문항을 만드는 등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가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교사의 영리업무 겸직을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사립학교법’을 정면 위반한 행위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감사원은 사교육업체에
강원권의 국립묘지 대상자들을 안장할 수 있는 국립호국원이 오는 2028년에 조성된다.국가보훈부는 1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1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이 같이 밝혔다.보훈부에 따르면 2028년 11월 개원을 목표로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다. 내년까지 설계와 토지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가 되는 셈이다.보훈부는 "강원 내 국립묘지 대상자의 안장 편의성을 증대학고 강원지역과 수도권지역 안장대상자까지 포괄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약 5000명에게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마쳤다.전병왕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은 1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2912명 중 92.9%에 달하는 1만1994명이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했다.복지부는 8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4944명을 대상으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지난 2020년 1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안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나면서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의 애국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것에 대해 반대측 일부 목사들에 의해 ‘배임증재’로 고소를 당했던 사랑하는교회(담임 변승우 목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됐다. 이로써 한기총의 초교파적인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가 사랑하는교회를 거듭 조사한 후 “일부 교단들이 이단사냥꾼들의 거짓말에 휘둘려 음해한 것일 뿐, 절대로 이단이 아니다”고 내린 결정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0일 주일 사랑하는교회 발표에 따르면, 일부
자유언론국민연합(자언련)을 비롯한 자유우파 언론단체 등 시민단체들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정상화와 관련해 직무유기를 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자언련은 오는 12일 9시 광화문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을 즉각 해임해라’라는 슬로건으로 ‘김 위원장 직무유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이들은 "지난해 12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장에 취임했을 때, 우리는 새로운 기대와 희망으로 그를 맞이 했다"며 "검사로서 평생을 보낸 그의 정의감을 믿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취임 3개월을 맞은 지금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11일부터 4주간 의료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한다. 또 집단행동 전공의들이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285억원을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882억원을 투입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