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야당에서 여당으로 간판을 바꾸는 이른바 ‘귀순용사’들이 선거 초반부터 지역구에서 열약한 지지율을 보이는 등 고전을 치르고 있다.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열세 지역구 등에 민주당 탈당 인사를 적극 영입했다. 누구보다 적을 잘 아는 자가 총선의 판도를 잡는 ‘게임 체인저’로서 활약시키겠다는 전략이었다. 탈민주당·탈운동권·반이재명의 기치로 모인 후보들의 ‘체인저 벨트’가 결성된 셈이다.귀순용사들은 서울에서 △김영주(영등포갑) △조정훈(마포갑) △함운경(마포을) △유종필(관악갑)
1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종섭 호주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지지율 추락 책임을 용산에 돌리고 있는 것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즉, 민주당 출신 김영주을 영입하고 도태우 등 우파 인사 낙천과 공천취소로 지지층 뿔나게 해놓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용산 대통령실 탓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한동훈 위원장의 언행이 ‘좌파 시민단체 출신의 측근과 조선일보의 주문’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지난 14일 ‘주간조선’에서는 커버스토리에서 "위기의 여당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45) 변호사와 탈북민 출신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비례대표 후보 1번, 2번에 각각 배치했다.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유일준 공관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2번을 받은 박 연구원에 대해선 "탈북 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전전긍긍하던 민주당이 여권 발 ‘이종섭·황상무’ 논란을 계기로 공수 전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 대표는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한다
‘막말 논란’이라는 프레임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 취소 결정을 받은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에 이어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가 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장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당내 경선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을 꺾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장 후보는 10여년 전 자신의 SNS 발언이 ‘막말’ 논란을 낳았고, 이에 당은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우택 후보(충북 청주상당)도 당으로부터 공천 취소를 받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정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으로 비하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를 이재명 대표가 "정치인의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며 감싸자 비명(비이재명)계 즉각 반발하며 또다시 계파 갈등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에 따르면, 비명계는 양 후보의 논란을 감싸고 나선 이 대표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배제에도 날을 세웠던 고민정 최고위원은 전날 양 후보를 비호한 이 대표를 겨냥해 "이번만큼은 후회할 일을 하고 싶진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번만큼은 지킬
‘5·18 폄훼 발언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구 중·남 지역구 후보 공천을 취소하자 대구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대구 지역구에 지명도가 낮은 후보들을 공천한 데 대해서는 ‘낙하산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보수를 이미 잡은 물고리로 보는 것 같다. 무소속 연대로 좌파의 논리에 휩쓸리는 여당의 오만함을 심판하자"는 목소리들이 터져나오고 있다.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정가는 이번 국민의힘의 도 변호사 공천 취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대구 정가를 잘 아는
자유통일당이 ‘60년 연기 인생의 연예계 대부’인 임동진 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을 영입했다.18일 오전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임 회장의 자유통일당 입당·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이날 행사는 임 회장의 기자회견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다.임 회장은 "4·19 때 고등학교 1학년 이였는데 소위 그때부터 좌파 세력들이 자립 돼 있었다"며 "(이승만) 대통령을 독재자로 메모하게 된 대한민국의 현실에 늘 가슴 아파해 왔다. 또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광화문에 가서 태극기를 들고 그야말로 피 끓는 가슴으로 외쳤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자유통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4.2%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18일 발표됐다. 이낙연 전 총리가 중심이 된 민주당계 정당인 새로운미래(4.0%)를 제쳤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1.1%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조국혁신당 26.8%, 3위는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8%였다.이어 개혁신당 4.9%, 자유통일당은 4.2% 순이
지난 주말 국민의힘 공관위가 5·18 관련 발언을 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에 대해 공천을 취소한 것을 두고 국민 10명 중 8명(77.77%)이 도 후보의 공천 취소를 반대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다.본지 빅데이터 분석팀은 국민의힘 도 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 지난 16~17일까지 이틀간 포탈 네이버 뉴스에 걸린 28개 언론사 40개 기사에 붙은 댓글 5432개(작성자 삭제 댓글 제외 후 남아 있는 댓글의 수)를 전수조사했다.그 결과 도 후보 공천 취소가 ‘잘못됐다’는 댓글은 77.7%, ‘잘됐다’는 댓글은 22.3%,로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세대 교체를 통한 혁신보다는 기존 정치인들로 안정을 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3선이상 중진들의 일선 후퇴가 저조해지면서 ‘이권 가르텔 타파’를 내세웠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혁신’이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공천에서 여당 현역 의원의 ‘물갈이’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 공천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현역교체율인 43.5%보다 10%p 가까이 낮다.공천장을 받은 전체 후보의 평균 연령은 58.2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발언으로 공천 취소 위기에 처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두고 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김부겸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양 후보를 만나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고 말하며 사실상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양 후보가 "워낙 저한테 화가 많이 나 계신 것 같다"고 하자, 김 위원장은 "하여튼 상황이 이렇게 됐다. 지금 스스로 수습할 수 있는 건 당신뿐"이라며 "여기서 새로운 게 더 나오면 우리도 보호를 못 한다"고 했다.친문계 윤건영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자유통일당 이종혁 부산진을 후보가 선거운동 중 국민의힘 이헌승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폭언 및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종혁 후보 측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쯤 가야공원 입구에서 이종혁 후보가 같은 선거구인 이헌승 후보 측 캠프 관계자 A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지역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 이종혁 후보에게 다가와 욕을 하고 몸으로 두세 번 밀치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A씨는 이헌승 후보 캠프의 사무국장으로 알려졌다. 이종혁 후보 측은 A씨를 선거운동 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했다.부산진경찰서는 이헌승 후보
자유통일당에 유명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입당했다. 이들은 앞으로 자유통일당에서 한국 문화예술 발전과 한류 열풍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분야 인재로 활동할 예정이다.자유통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꽃바람 여인’을 작곡한 김영철 작곡가와 김중배 트로트 가수, 윤태원 음악 프로듀서, 양경원 모델, 신미자 서울문화예술 로터리클럽 회장, 김철규 도예가 등 6명은 자유통일당 지지선언을 하며 입당했다.대표로 지지 발언을 한 김중배씨는 "개인적으로 6년 전부터 광화문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했고, 특별히 문 정부 시절엔 청와대 앞에서 풍천 노숙
신전대협은 15일 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국민들의 의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는 것만이 최소한의 명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성명 전문.김부겸의 귀환, 김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었다.이에, 수천 명의 국민에게 최소 1조 6000억의 피해를 입혔던 라임사태에 김부겸 위원장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사위 최민석 고려아
국민의힘이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던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구)의 공천을 끝내 취소하자, 우파 진영에서는 좌파들이 만든 ‘5·18의 강’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지난 14일 심야에 도태우 후보의 공천 취소 결정을 발표하며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도 후보가 두 차례 내놓은 사과의 '진정성'을 믿어보겠다며 공천 유지를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조선일보가 또다시 한겨레 등 좌파 언론과 장단을 맞추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주문하고 나섰다.조선은 한동훈 위원장과의 밀착으로 서울 서초을과 송파갑, 비례대표 등 양지중의 양지에 공천을 뽑아낸 바 있다. 보수진영의 반발로 도태우 후보 찍어내기에 실패하면서 한동훈 위원장의 좌클릭이 주춤해지자 조선일보가 다시 나선 것이다.14일 ‘주간조선’은 커버스토리로 "위기의 여당, 대통령실과 선긋기 나설까?"라는 제목으로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을 거론했다. 기사는 "총선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위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5선 중진 정우택 의원의 충북 청주상당 공천을 취소했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된 정우택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힘이 강조해 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정 후보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후보를 우선추천(전략공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공관위는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담당한 ‘대장동 변호사’ 5명이 모두 22대 총선 공천장을 받았다. 그것도 공천이 곧 국회의원 당선과 같은 지역이다. 5명 모두 22대 국회입성을 확정지은 셈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 최측근에서 전체 사법리스크를 조율한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광주 광산갑),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광주 서을),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변호했던 이건태 당 대표 특보(경기 부천병),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자유통일당은 14일 라는 제목으로 대변인(구주와 변호사) 논평을 내고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근 총선 공천과 경선 과정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이런 시스템으로 정치를 하고 국정을 운영하겠다면 국민은 더 이상 국민의힘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은 논평에서 “각 정당들의 공천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두 거대 정당들은 스스로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그 시스템이 공정한 시스템인지 부정한 시스템인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불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