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13일 프랑크푸르트전 왼발 발리슛 장면. /EPA=연합
손흥민의 13일 프랑크푸르트전 왼발 발리슛 장면. /EPA=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30)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 주의 선수, 골, 베스트 11을 모두 휩쓸었다.

UEFA가 14일 발표한 UCL 4주 차 이주의 선수에 손흥민이 선정됐고, 4주 차에 나온 골 가운데 손흥민의 왼발 발리슛이 '이주의 골' 영예를 안았다.

또 4주 차 베스트 11에 해당하는 '이주의 팀'에도 손흥민이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려 2022-2023시즌 UCL 4주 차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1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20분 동점 골을 넣었고, 2-1로 앞선 전반 36분에는 '이주의 골'인 왼발 발리슛으로 3-1을 만들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한 손흥민은 1주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2주차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3주차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뒤를 이어 4주차 '이주의 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UCL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2019년 11월 츠르베나(세르비아) 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해 D조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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