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바람으로 우크라 전쟁 그치고, 북한 핵무기 포기하게 될 것”
14일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 열려
세계오순절대회 참석인사 1000명·외국인·기하성총회 성도 등 참석

“한번 해보고 포기하지 말고, 조각구름이 보일 때까지 기도하라”
“100년 전보다 강력한 성령운동 일어나 많은 영혼들 추수될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용사로 부르셔...끝까지 손들고 있어야”

14일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에 모인 2만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쓰나미 같은 성령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의 역사가 우리에게 지금 이 순간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북한 땅에서 핍박받는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남한 교회 성도들의 기도까지 함께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 강력한 역사를 기대하고 기도합시다.”

14일 오전 북한 접경지대인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국제적인 여성 중보기도 사역자 신디 제이콥스(Cindy Jacobs)는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2일 개막된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이번 기도대성회에는 PWC에 참석한 해외 오순절 인사 1000여 명과 국내 거주 외국인 500여 명,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기하성 총회 성도 등 총 2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성회에는 셰이크 시티(Shake City) 팀의 찬양 후 고영용 목사·공인혜 아나운서의 소개로 마치 올리픽 같은 분위기로 세계오순절협회(PWF) 회원국 국기와 다양한 기관의 기수단이 입장했다. 특히 현재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입장할 때 가장 큰 박수가 나왔다.

14일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각 국가들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어 성회본부장 윤광현 부목사의 개회 선언과 공동대회장 김천수 장로의 대표기도, 연합찬양팀의 특송 후 해외 인사 4명의 설교와 국내 목회자의 기도인도, 이영훈 목사의 특별메시지와 특별기도 등이 진행됐다.

이후 호주 플래닛쉐이커스 찬양단을 이끄는 러셀 에반스 목사(Russell Evans)가 ‘오순절 성령운동’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악한 세상은 항상 성도들에게 도전한다. 경험한 적 없는 팬데믹을 겪고 있지만, 역사를 보면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엘리야 선지자는 끔찍한 기근 가운데, 갈멜산으로 올라가서, ‘누가 진짜 신인지’ 대결하자고 했다. 하나님만이 모든 영광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목사는 “어떤 교육과 말보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불 같은 성령의 능력이 필요한 때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성령이 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며 “이 시간 우리가 함께 기도할 때, 악한 원수마귀의 권세를 주님께서 파괴시키셔서, 우리에게 임한 각종 문제들이 해결되고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한번 해보고 포기하지 말고, 조각구름이 보일 때까지 기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최대 교회를 이끄는 니코 요타라할조 목사(Niko Njotorahardjo)가 ‘지상명령과 오순절’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윤문기 목사(나사렛 총회감독)가 ‘북한의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했다.

요타라할조 목사는 “오순절에 임했던 성령님은 강력했다. 이후 수백 년 동안 로마 제국 70%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며 “그러나 아직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았다. 그래서 1906년 성령님이 LA 아주사 거리에 다시 임하셨다. 이것이 제2의 성령강림이었고, 강력한 성령운동이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예수님의 지상명령은 완성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 성령님께서 다시 강력하게 임하고 계신다. 이를 제3의 성령강림이라 부르고 싶다”며 “100년 전보다 더 강력한 성령운동이 일어나 많은 영혼들의 추수가 시작될 것이다. 성령 충만하여 죄와 타협하지 않고 죽음도 불사하는 예레미야 세대가 일어날 것이다. 이 운동은 아시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CGI 이사 제임스 모로코 박사(James Marocco)는 ‘거기 누구 없나요?’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하여’ 기도했다. 

모로코 박사는 “여러분의 기도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여호수아가 땅에서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었지만, 모세는 산꼭대기에서 손을 들고 영적으로 싸웠다. 그러나 이는 영적 전쟁이었다”며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고, 손을 다시 올리면 이스라엘이 이겼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양쪽에서 도왔고, 하루종일 손을 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쥐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사탄을 이길 보혈의 능력과 성려 충만이 있다. 우리에게 전쟁을 이길 기도라는 무기를 주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의 용사로 부르셨다. 끝까지 손을 들고 있어야 한다. 전쟁은 그렇게 이기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연합찬양대의 찬양 후 대표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이라는 특별메시지를 전했고, 이태근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는 먼저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말씀을 주의하여 듣고, 그 말씀에 즉시 순종해야 한다. 순종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며 “이와 함께 성령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 그러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그치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기도대성회에 참석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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