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연합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연합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7일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 14일 제11대 사령탑에 오른 이승엽(46) 감독은 19일부터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5∼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올해에는 9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8년(2015∼2022년) 동안 팀을 이끈 김태형 전 감독과 작별한 두산은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스타 이승엽 감독과 계약하며 새 판을 짰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취임식을 하고, 1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지휘할 계획이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구보 야스오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코치가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구보 인스트럭터는 2012시즌 두산 베어스 퓨처스 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두산 관계자는 "베테랑 지도자인 구보 인스트럭터가 유망주들의 기본기를 잘 다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