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박물관 전경.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이 18일부터 ‘100년 전 기록, 창녕 고분군의 과거와 현재’ 특별기획전을 연다(내년 3월26일까지 창녕박물관 기획전시실).

창녕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회다. 100년 전 창녕 고분군과 풍경을 찍은 유리건판(glass dry-plate), 유리건판에 나온 귀걸이·등자 등 철기 유물, 유리건판 사진기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김해박물관·부산시립박물관이 각각 소장품인 유리건판, 철기유물, (유리건판)사진기를 제공했다. 20세기 초 널리 쓰인 유리건판은 감광 유제를 유리판에 발라 말린 흑백필름 원형이다. 유리원판이라고도 한다.

일제시대 일본인 연구자들이 한반도 곳곳을 다니며 우리 문화유산·풍습·자연환경을 유리건판에 담아 기록한 것이다.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 관람이며, 내년 1월 1일·설날을 포함한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창녕박물관 특별기획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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