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왼쪽)와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쥔 캐머런 영. /연합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왼쪽)와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쥔 캐머런 영. /연합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은 캐머런 영(미국)에게 돌아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021-2022 시즌 신인왕 투표 결과 영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신인왕에 올랐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PGA투어 신인왕은 선수들 투표로 뽑는다. 영은 94%의 압도적 지지를 모았다.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더 어린 나이에 PGA투어 2승을 거둔 김주형(20)도 신인왕 기대를 품었지만, 2021-2022시즌 활동 기간이 워낙 짧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영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2021-2022시즌 11차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9개 대회는 초청, 또는 임시 회원 신분이었고, 정식 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는 2개뿐이다.

한차례 우승을 비롯해 2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영은 PGA투어 멤버 신분으로 25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었지만 7번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영은 메이저대회 디오픈 등 모두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동료 선수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었다.

그가 2021-2022 시즌에 받은 상금 638만7천98달러는 역대 신인 최다 상금이다. 더불어 우승 없이 거둬들인 상금으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영은 우승을 거두지 못한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 1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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