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0년 후엔 10집 가운데 4집이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핵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줄어든다. /연합
향후 30년 후엔 10집 가운데 4집이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핵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줄어든다. /연합

향후 30년 후엔 10집 가운데 4집이 혼자 사는 1인가구가 될 전망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20∼2050년’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50년 1인가구는 905만가구로 2020년의 648만가구 대비 258만가구 증가하게 된다.

또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 비중은 31.2%에서 39.6%로 올라간다. 더구나 1인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2050년에는 전남·경남 등 11개 시도의 1인가구 60% 이상이 60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30년 간 1인가구는 연평균 8만6000가구, 2인가구는 연평균 8만3000가구씩 증가하게 된다. 이로써 2050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5.8%를 차지할 전망이다.

2050년 부부 두 사람으로 구성된 부부가구는 533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3.3%를 차지하게 된다. 부부가구 비중은 2030년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뒤 점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부부·자녀가구 비중은 2020년 29.3%에서 2050년 17.1%로 대폭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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