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풍물단 공연과 싱싱한 지역농가 농산물 구매까지

산악인 엄홍길 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사전행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 축제가 열린다.

경남 고성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엄 대장과 함께하는 제10회 거류산 등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류면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고성 명산 거류산을 널리 알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기념사와 축사, 먹거리장터 및 지역농산물판매장 운영, 거류산 등반 및 둘레길 탐방이 진행된다. 우선 오전 10시까지 식전에는 교통·행사장 정리와 안내를 마치고 거류풍물단 공연을 관람한다. 본행사에 맞춰 개회식과 대회사, 격려사 축사, 답사, 폐식이 거행된다.

등산에 앞서 몸 풀기 스트레칭을 진행하며 거류119안전센터에서 심폐소생술을 시연한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드디어 엄 대장과 함께 거류산을 등산하게 된다. 또한 고성군의 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공룡나라쇼핑몰과 지역 농가가 운영하는 부스가 마련돼 다양하고 싱싱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거류산은 산이 걸어가는 것을 보고 아낙이 소리치자 그 자리에 우뚝섰다는 전설이 있다. 걸어산, 거리산 등으로 불리다 후에 거류산으로 바뀌었다고.

이상근 고성군수는 "각종 재난과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룡엑스포를 비롯, 다양한 축제가 개최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엄홍길 등산 축제도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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