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임종석 소환 탄핵 갈 사안…신종코로나 대응 '아마추어'(종합)
한국당, 임종석 소환 탄핵 갈 사안…신종코로나 대응 '아마추어'(종합)
  • 한삼일 기자
  • 승인 2020.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이 30일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초동 대처를 문제 삼아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6·15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으로 이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한국당은 임 전 실장의 지위와 권한이라면 대통령의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규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아마추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의 무능에 대한 심판론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6·15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기소 한 것에 대해 "이 정도면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를 범죄 사령부로 칭해도 과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날 검찰에 출석하는 것에 대해 "이 정권의 첫 비서실장이 소환되는 것은 사실상 대통령을 향한 수사로 보인다"며 "국민은 참모진의 궁색한 대리 변명 따위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문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할 생각을 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서서 석고대죄해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 운항 일정이 미뤄진 것에 대해 "(중국에) 마스크 200만 개를 지원해주고 전세기 한 대 긴급하게 못 띄우고 있다"며 "우리 교민의 격리 지역을 선정하는 것을 보면 아마추어도 이런 아마추어가 없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우왕좌왕 책임 떠넘기기, 무능한 정권의 민낯이 또 드러났다. 야당 대표 시절 문 대통령은 질병 대응에 대해 대통령의 무한 책임이라 매섭게 강조했는데, 정작 정권을 잡고 나니 책임 떠넘기기 등 무능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권 잡기 전과 잡은 후가 이렇게 달라져도 되는가"라고 말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누고 있다. 선거 공작은 대통령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는 청와대의 기획과 조직적인 개입에 따른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청와대에서 촉발된, 총체적 선거 부정이었음을 검찰이 공식화한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서는 "확산 초기에 안이한 대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내놓는 대책은 부처 간 혼선을 일으키고 헛발질을 한다"며 "교민 수용시설도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자 바꾸고 바뀐 지역이 다시 반발하자 결정을 못 내린다. 무엇 하나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무능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은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판정 때 과도한 불안을 느끼지 말라고 표현하고 하루 이틀 사이에 말을 바꿔 과할 정도로 강력한 선제조치를 해야 한다는 등 문 대통령의 말이 하루하루 다르니 국민이 불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어제 경찰청에서 배포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매뉴얼을 보면 의심 환자가 격리를 거부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도록 했는데, 우한폐렴의 원인 제공자인 중국인은 거리를 활보하고 지하철을 타는데 우리 국민만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인지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은 "해괴망측한 것 중 하나가 검찰 내부에서 스스로 특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며 "검찰은 늘 특검을 하지 말자는 쪽인데 스스로 특검을 하자니 얼마나 우스운가"라고 말했다.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은 "얼마 전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라고 하더니 이제는 보건복지부가 컨트롤타워라고 한다. 이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 능력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중구난방이라는 사자성어가 우한폐렴 사태에 대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을 극명하게 표현하는 말 같다"고 비판했다.


jayo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