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31일을 기해 요소수 판매처와 구입량 제한, 재판매 금지 조치를 종료한다. 28일 경기 의왕시 소재 주유소에서 직원이 화물차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이달 31일을 기해 요소수 판매처와 구입량 제한, 재판매 금지 조치를 종료한다. 28일 경기 의왕시 소재 주유소에서 직원이 화물차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연합

새해에는 주유소 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물량 제한 없이 필요한 양의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요소·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내년 1월 말까지 한 달간 연장하고 판매처와 구매량 제한, 재판매 금지는 오는 31일 자로 종료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해 어디서든 물량의 제한 없이 요소수 구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긴급수급조정조치 연장에 따라 생산·판매·재고량 등에 대한 신고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내년 1월 중 긴급수급조정조치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평일 기준 최근 2주간 일평균 소비량 60만ℓ의 2배 수준으로 요소수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수입 물량도 평일 50만ℓ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기존에 계약한 물량 1만8700톤을 비롯해 중국이나 제3국을 통한 추가 물량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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