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설(SURL)이 첫 정규 음반 ‘오브 어스’(of us)를 발매한다. /엠피엠지뮤직 제공

청춘을 노래해온 밴드 설(SURL)이 첫 정규 음반 ‘오브 어스’(of us)를 발매한다.

1998년 동갑내기로 고등학교 친구 사이인 설호승(보컬) 오명석(드럼) 이한빈(베이스) 김도연(기타) 4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2017년 밴드를 꾸린 후, 2018년 데뷔곡 ‘여기에 있자’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에 있자’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62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후 20대들이 겪는 불안과 외로움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눈’ ‘열기구’ ‘돈 세이 노’(Don‘t say no) 등이 입소문을 타며 Z세대를 대표하는 인디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음악세계를 일단락지으며 도약하는 음반이 ‘오브 어스’인 셈이다. 더블 타이틀곡 ‘에브리데이’(Every Day) ‘왓 타임 이즈 잇?’(WHAT TIME IS IT?)을 포함해 네 멤버의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는 10곡이 수록됐다. "자기복제를 피하면서 자신들 고유의 색깔을 살리는 게 최대 고민이었다"고 한다.

특별히 ‘에브리데이’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삽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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