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한폐렴으로 체제붕괴 위기
김정은, 우한폐렴으로 체제붕괴 위기
  • 한대의
  • 승인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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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5일밖에 못버틴다.”

북한의 김정은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우한 폐렴 감염확대에 대해서,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 때를 같이 해서 북경에 조선노동당 국제부의 김성남 제1부부장이 나타났다. 이 방중에 대해서, 어떤 김정은이 시진핑과 어떤 ‘밀약’을 하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왔다.

이와 관련 ‘데일리 NK’는 북한 내부 고위정보소식통을 통해 “서한의 핵심적인 내용은 국가간의 밀무역에 관한 것이었다고 하고, 이달 15일경에 밀무역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냐?” 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달 28일, 우한 폐렴의 국내 감염확대를 두려워해서, 중국과의 무역을 전면적으로 정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 북한은 외국인관광객의 입국도 지난 달 22일부터 중지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북한은, 이 상태로라면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북한당국은, 경제제재 영향으로 흐트러진 치안을 억제하기 위해, 재작년 말부터 공개처형을 늘리고 있다.

체제유지를 위해서, 다른 수단을 선택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북한 정보 소식통은 “국가주도로 운영되는 기관과 공장, 기업소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버티고 견딜수 있는 한도가 15일 정도 밖에 없어서 2월 하순 경에 경제가 파탄날 것이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 국가품질감독위원회 직원들이 지난 1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해 방역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방호복을 입은 북한 국가품질감독위원회 직원들이 지난 1일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우한 폐렴' 차단을 위해 방역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북한에서는 작년 봄부터, 가장 우선해서 배급을 주던 보위부(비밀경찰), 보안부(경찰)에 대한 배급이 순조롭지 못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이 완전히 멈춰지면 배급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되고, 이러한 기관의 간부가 반발, 동요하고, 체제를 위협하게 된다.

실제, 북한당국은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비상시에 대비해서 비축하고 있는 군량미를 방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김정은 편지로 북중 무역 중단 해소될 듯

김정은 편지 전달로, 북한의 고위층은 이 달 15일 경이 되면 북중무역 중단으로 생긴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김성남의 방중에 앞서서, 조선노동당은 중국공산당에게 우한 폐렴 관련 지원금을 보냈다고 한다. 이 지원금은 평양주재 중국대사관에 달러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 지원금 또한 중국에 대한 밀무역 제안이 통하기 쉽게 만들려는 시각도 있다고 한다.

현재 북한과 중국은 우한 폐렴 이후 중단된 밀무역을 재개하기 위해서 실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밀수업자도 여기에 편승해서 북중 밀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로 북한 간부에 대한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정보소식통은 김정은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 “북한의 국내환경이 열악하고,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대처가 어려워서 국경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씌어져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에 사죄하고 밀무역을 다시 시작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편지와의 관련은 불명확하지만 북한 인민무력성 계열의 무역회사가 한국제 마스크를 중국을 통해서 밀수입했다고, 평안북도의 DailyーNK 내부정보통이 전하고 있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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