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주진우 책속 '이명박'을 '문재인'으로 바꿔도 그만…뻔뻔한 시대"
진중권 "주진우 책속 '이명박'을 '문재인'으로 바꿔도 그만…뻔뻔한 시대"
  • 한삼일 기자
  • 승인 2020.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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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3일 주진우 기자의 책을 이용해 이명박 정부나 문재인 정부 모두 '뻔뻔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진우가 인용한 이진경의 글이다"며 2017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주 기자의 책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 본문 중 한 단락을 소개했다.

주 기자는 책 속에서 이진경씨의 '뻔뻔한 시대, 한줌의 정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 실었다. 그 내용은 '권력자들의 법적 도덕적 결함조차 억지로 감추기보다는 그 정도 하자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까놓고 당연시 하며 공직이나 공기업마저 사적인 친분에 따라 이익을 나누어주듯 분배한 이명박 정부 시기를 뻔뻔함의 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다.

진 전 교수는 "저기서 '이명박 정부'라는 말을 '문재인 정부'로 바꿔놓아도 아무 무리 없다, 제 말대로 데자뷔잖아요"라며 "원환을 돌아 결국 제자리로(왔다)"고 문재인 정부도 이명박 정부와 같기에 보수정권을 욕할 자격 없음을 강조했다.

친문 방송인으로 알려진 주진우, 김어준씨를 '음모론자'라며 매섭게 공격했던 진 전 교수가 이날 주진우 기자 책을 이용한 것은 그와 같은 비판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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