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TV '14년 연속' 1위…점유율 첫 30% 돌파
삼성전자, 세계 TV '14년 연속' 1위…점유율 첫 30% 돌파
  • 한대의 기자
  • 승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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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2019년 QLED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세계에서 5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QLED TV와 화질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 주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 약 300만대를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30.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06년에 '보르도 TV'를 앞세워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글로벌 TV 시장에서 첫 1위를 달성한 이후 14년 연속 '왕좌' 타이틀을 지킨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금액 기준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2017년 26.5%에서 2018년 29%, 2019년 30.9%로 지속해서 상승세다. 삼성전자의 연간 TV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량 기준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되는 점유율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1.1%p(포인트) 오른 19.8%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군인 QLED TV 판매 호조 덕분으로 분석된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전세계에서 QLED TV를 약 532만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260만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세계 QLED TV 판매량(약 597만대)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9.2%에 달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대화면·고화질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화면 크기 75인치 이상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9.6%에 달한다.

또 단가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52.4%의 점유율로 과반을 기록했다. 2위 업체인 일본의 소니(24.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75인치 초대형 TV 시장에서 QLED TV가 약 82만대 판매된 반면 OLED TV는 5만6000여대에 불과해 판매량 차이가 15배에 달할 정도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격차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TV 화질경쟁'을 벌이고 있는 LG전자는 금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6.3%를 기록해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대비 0.1%p 하락하며 큰 차이가 없었다. 수량 기준 점유율 측면에서도 LG전자는 12.2%를 달성해 중국의 TCL(9.2%)의 추격을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LG전자는 2019년 17.3%를 기록하며 3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점유율이 4.3%p 떨어졌다. 지난해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약 165만대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OLED TV 판매량은 약 299만7600대로 전년 대비 19.2% 늘었다. OLED TV 전체 판매량에서 LG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62.2%에서 지난해 55.2%로 낮아졌다.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22.4%, 10%로 뒤를 이었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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