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중국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첫 강제 격리 조치
  • 정하늬 기자
  • 승인 2020.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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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25일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강제 격리 조치했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강제 격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웨이하이 공항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 167명을 전원 격리 조치했다. 167명 중 한국인은 19명, 중국인은 144명, 기타 국적자가 4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항 당국은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 절차를 진행하고, 지정된 웨이하이 시내 호텔에 14일간 격리할 계획이다.

웨이하이 당국이 이같이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은 웨이하이시에서 지난 12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이틀 뒤면 '코로나 청정지역'을 선포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14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고 있다.

앞서 웨이하이시는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격리 조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중국산업경제정보망 보도에 따르면 웨이하이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일본, 한국에서 들어온 모든 사람들은 14일간 격리 한다"고 밝혔다.

 

 

 

 


같은 산동성에 속한 칭다오시도 24일 '한국발 입국자 전원을 격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도시가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칭다오와 웨이하이는 약 10만 명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할 정도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중국산업경제정보망은 전했다.

 

 


jhn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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