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 봉쇄 조치, 코로나 진단·치료법 나올때까지 유지"
북한 "국경 봉쇄 조치, 코로나 진단·치료법 나올때까지 유지"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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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명확한 진단·치료 방법이 완전히 확립될 때까지 국경 봉쇄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김형훈 보건성 부상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 동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당국의 조치 관련 이렇게 말했다.

김 부상은 "현재 국경의 입국지점들하고 항만, 비행장들에서 일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불허하였다"며 "진단 방법과 치료 방법이 완전히 확립될 때까지는 이 사업은 계속 지금처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하던 지난달 22일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금지했다. 이어 1월 말부터 현재까지 항공, 열차 등 사실상 모든 교통편 운행을 중단하는 강도 높은 방역 조처를 시행 중이다.

김 부상의 발언으로 미뤄, 북한은 일러도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꺾일 때까지 국경 봉쇄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경 봉쇄 조치 기간과 관련해 북한 당국자의 발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상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단 한 명의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환자가 들어오지 못했다"며 감염자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응 조치 관련해선 국경 봉쇄 전에 들어온 입국자들은 물론 이들과 접촉한 대상자도 모두 격리하고 증상에 따라 긴급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세계적으로 치료약과 치료 방법이 구체적으로 세워지지 못한 조건에서 과학적인 진단 방법과 치료 방법을 세우기 위한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북한 자체에서 항바이러스 의약품 생산과 함께 민간요법, 고려약(한약)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전염병 당시 쌓은 경험을 기초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긴급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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