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촉구' 청원에 이틀간 80만명 동의…역대 최다 참여 2위 넘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news/photo/202002/10710_18191_71.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는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먼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25일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27일 낮 현재 참여 인원이 100만명을 넘겼다.
청원이 올라온 후 20만명의 동의를 받기까지 20일이 넘게 걸렸는데, 이로부터 채 이틀이 안 돼 80만명가량 동의를 받은 것이다.

이는 정부가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의 일부 성(省)과 시(市)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 불만 여론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자는 청원에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 대통령의 대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 청원은 다음 달 5일 종료된다. 이런 추세라면 역대 국민청원 중 두 번째로 많은 119만2천49명이 동의한 2018년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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