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현대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개론서 영문판(KOREAN ART 1900-2020)이 나왔다. 한국미술의 세계적 위상과 관련 연구자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한국근대현대미술 120년사를 조망하는 개론서 <한국미술 1900-2020>의 영문판(KOREAN ART 1900-2020)이 발간됐다(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한국미술연구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미술 전문가 34명이 공동 집필했다. 20세기 초 근대미술의 탄생부터 한국전쟁 이후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 1980년대 민주화운동 이후 다양한 담론과 매체의 출현, 21세기 세계화 이후 동시대(contemporary) 미술의 확장까지 담았다.

원색 도판 400여 점과 연표, 약 2000개 색인도 실렸다. 12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연표 등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변화를 한눈에 조감할 수 있다.

"한국미술 120년사 개론서 영문판은 해외에 한국미술 작가와 작품이 소개될 때 중요한 자료가 될 것", "한국미술 연구자의 세계적 증대, 한국미술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밝혔다.

영문판은 해외 주요 미술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그 외 개인·단체도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와 아마존 등에서 온라인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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