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초대형방사포… 계룡대·사드기지 20초 연발 타격 가능
北 발사 초대형방사포… 계룡대·사드기지 20초 연발 타격 가능
  • 한대의 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매체가 3일 북한 김정은이 전날(2일) 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밝힌 가운데 발사체의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발사체 2발이 약 35㎞ 고도로 240㎞ 가량을 날아갔다고 밝히며 연발 사격 시간은 20초라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4장의 사진에서 초대형 방사포가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장면과 함께 240㎜ 방사포탄이 날아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지난해 8월24일과 9월10일, 10월31일에도 발사한 바 있는데 이는 구경이 600㎜급이고 TEL은 4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대 사거리는 400㎞ 이상으로 전지배치했을 경우 F-35A 스텔스 전투기 모기지인 청주 공군기지, 경북 성주 사드기지까지 타격 사정권 내로 들어온다.

이번에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의 경우 지난해 11월28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같은 모습이다. 당시 북한은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됐다. 이 때 간격은 30초였다.

앞서 지난해 8월24일과 9월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에서는 2발 발사 시 간격이 각각 17분, 19분이었다. 10월31일에는 3분으로 줄어들었다. 이번에는 그 간격이 20초에 불과해 그만큼 기습 발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해 11월28일 연포에서 발사시 김정은 위원장이 대만족한 30초 보다 더 향상돼 연발사격이 가능해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4차례 모두 시험발사였다면 이번에는 운용부대에 배치돼 실제 화력타격훈련에 참가했으니 실전배치와 양산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라며 "이젠 우리에게 실체하는 위협이 됐다"고 우려했다.

또 북한은 발사된 발사체가 돌섬으로 추정되는 목표에 맞아 폭파되는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는 방사포의 정확성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북한의 방사포 실전배치가 완료된 것이라면 조만간 김정은이 참석한 채 엔진시험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 방사포의 실전배치는 아직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발표한 부분과 우리 군이 탐지한 부분, 그리고 전체적인 과정을 봤을 때 좀 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w2021@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