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친 10월 28일(현지시간) 기존 임원이었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등 3명을 해고했다. 4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머스크는 3개월 뒤 철회했다가 이날 인수 절차를 마쳤다. 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촬영된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CEO의 사진. /로이터=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마친 10월 28일(현지시간) 기존 임원이었던 파라그 아그라왈 CEO 등 3명을 해고했다. 4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머스크는 3개월 뒤 철회했다가 이날 인수 절차를 마쳤다. 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촬영된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CEO의 사진. /로이터=연합

소셜미디어 트위터 사용자인증 기능을 포함한 유료서비스 ‘트위터 블루’ 요금이 8달러로 인상된다. ‘트위터 블루’의 현행 요금은 4.99달러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자기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런 계획을 공개하며, "어떻게든 이용자들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사용자인증 서비스가 연동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위터 블루’는 머스크의 인수에 앞서 트위터가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에 먼저 도입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트윗 취소, 북마크폴더 편집, 맞춤탐색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짜계정 아닌 가입자 본인의 실제 계정임을 확인해주는 사용자인증의 경우, 기업이나 유명인 등이 활용해왔다. 그동안 무료였던 이 사용자인증 서비스가 ‘트위터 블루’에 통합되면서 유료로 전환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고자 한다. 해고 직원이 2000 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 단행된 1차 해고를 포함해 총 해고 규모가 전체의 50%에 육박할 것 같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전 경영진을 해고하고 이사회도 해산시켰다. 이후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50명을 트위터 인수에 투입, 소스코드부터 개인정보 요구사항까지 가능한 모든 것들을 최대한 빨리 배우도록 압박 중이라고 CN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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