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만 200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연합
가입자만 2000만명에 달하는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6개월 만에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연합

자동차보험료가 반 년만에 추가 인하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소유한 운전자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으로 가입자만 2000만명에 달한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의 일부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고금리로 취약계층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손해보험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정부와 여권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지난 6일 국민의힘은 당정협의회에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주문한 바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최대 1% 초반대 인하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와 사고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지난 4∼5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다. 당시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