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윤선이 내달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미성으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재즈 보컬리스트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엔플러그 제공

가수 나윤선이 다음달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7일 소속사 엔플러그에 따르면 나윤선은 이번 국내 공연을 통해 프랑스·독일·스페인·미국·캐나다 등지를 순회하며 진행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곱고 청아한 미성의 소유자 나윤선은 재즈 음색의 통념을 깬 세계 최초의 재즈 보컬리스트라 할 만하다. 수차례 유럽 재즈계에서 주요 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의 팬덤이 그녀의 꾸준한 활동과 성공을 말해준다. 요란하지 않지만 굳건한 팬덤을 키우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음악인의 한사람이다.

나윤선과 월드투어를 진행한 브래드 크리스토퍼 존스(베이스), 토마 나임(기타), 토니 팰만(피아노)이 더불어 이번 콘서트 무대에 선다. 소속사 관계자는 "나윤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중심으로 재즈와 포크, 팝이 한데 어우러져 국내 음악팬의 호기심과 기대를 만족시킬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1월 발표한 정규 11집 ‘웨이킹 월드’(WAKING WORLD)는 수록곡 전체가 나윤선 자신의 작사·작곡 및 제작으로 이뤄졌다.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 음반 판매차트 ‘프낙’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다.

나윤선 콘서트는 서울 공연 이후 내달 17일 부산 영화의전당, 18일 강릉아트센터, 20일 논산아트센터, 2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서울 공연티켓은 예스24, 지방 공연 티켓은 해당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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