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빠진 통합당 공관위, 첫 회의 열고 12곳 경선 결과 발표
김형오 빠진 통합당 공관위, 첫 회의 열고 12곳 경선 결과 발표
  • 정하늬 기자
  • 승인 2020.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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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김형오 공관위원장 사퇴 이후 첫 회의를 열고 충청·제주·인천·경기 등 12곳 경선 지역 공천 결과와 우선·단수추천 지역 3곳을 발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사퇴를 불러온 서울 강남병에 대한 재공천 논의도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Δ충남 홍성·예산(홍문표) Δ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Δ충남 아산갑(이명수)Δ충남 천안병(이창수) Δ충남 당진(김동완) Δ인천 연수갑(김진용) Δ경기 구리(나태근) Δ강원 원주을(이강후) Δ충북 제천·단양(엄태영) Δ제주갑(장성철) Δ제주을(부상일) Δ제주 서귀포(강경필) 등 12개 지역 경선 지역 공천을 마무리 했다.

3선의 홍문표 의원과 경대수·이명수 의원은 각각 충남 홍성·예산과 충북 증평·진천·음성, 충남 아산갑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통합당 공관위는 만 45세 미만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퓨처메이커(청년벨트) 지역인 경기 시흥을에는 김승 젊은한국 대표를, 경기 화성을에는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를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는 김창남 아시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단수추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또 최근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박순자 의원(3선·안산 단원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앞서 박 의원실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허정씨는 지난 11일 박 의원의 갑질,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대해 폭로했다. 이후 허씨는 "오해와 개인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철회하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석연 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폭로 등) 그것만 가지고는 안된다. (당사자가) 진술도 번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전날(13일) 김형오 위원장이 '정체성 논란'을 빚은 김미균 시지온 대표(서울 강남병)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고, 공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석연 부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로 공천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교안 대표 등 최고위원도 전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하고 이석연 대행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회의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결정은 순리에 따른 결정이다. 공관위는 종전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혁신공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라는 일관된 기조로 공천 절차를 빠른 시일 내 끝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 최고위의 공천 재의 요구에 대해서는 "공관위는 충분한 (공천심사) 논의와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최고위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재의 요구를 해오면 다시 논의에 부쳐 당헌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최고위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공관위가 매듭지어야 할 일이 많다. 김 위원장을 이어 이 부위원장이 공관위를 잘 이끌어주시고, 여러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골고루 수렴해 혁신과 통합 공천의 임무를 완수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의 노력에도 불구, 일부 지역의 공천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오직 '승리'라는 목표 아래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공천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hn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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