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대통령실서 비공개 오찬 간담회 가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독교계 원로 오찬 간담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독교계 원로 오찬 간담회에서 기도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기독교계 원로들을 만나 ‘이태원 참사’ 관련 의견을 들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기독교계 원로들이 이와 관련된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 김태영 목사(한국교회봉사단 대표단장), 양병희 목사(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위로예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장환 목사는 성경 로마서 8장 27-30절 말씀을 봉독했다. 양병희 목사는 “새벽마다 절망에서 희망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다른 종교계 원로들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국가적 비극을 극복하고, 국민이 다시 위안과 격려 속에서 화합하고 일어설 수 있도록 조언을 구하는 행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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