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 근본적으로 말씀을 최선 다해 전해야 할 이유

곽성규
곽성규

‘2022 개정 교육과정’(시안)에 대한 기독교계와 우파 애국시민들의 반발이 뜨겁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던 이 교과서 과정에는 동성애, 성전환, 제3의 성, 낙태할 권리,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 음란물과 유사한 포괄적 성교육, 편향적으로 왜곡된 역사관 등 차마 입에 담기에도 민망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보수적 가치관을 지닌 대한민국 우파 애국시민들의 보편적 상식에도 크게 벗어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교계에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내용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현재의 교과서들에서도 ‘피임법’을 가르치고, 성적 방종을 부추기고 있지요. ‘성해방’을 인권으로 포장해 부모까지도 저항할 수 없게 만드는 사상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나아간 이번 개정 교육과정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이런 교과서로 교육받은 아이들을 통해 가정이 해체되고, 교회도 무너지게 될 것은 시간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교계와 우파시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 10월 전국 600여 개의 단체가 뭉친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전국 네트워크’(교정넷)를 출범시키고, 현재까지 각종 포럼과 기자회견,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강력한 반대와 시정요구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13일 주일에는 수도권 기독교 총연합회(수기총)과 교정넷이 함께 주최하는 3만 여명 규모의 ‘2022 개정 교육과정 반대 연합기도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기도회에는 뜻을 함께 하는 국내 주요 대형교회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의 심각성을 한국교회 전체가 인식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들려 참 희망적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이것이 근본적인 해답일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당연히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은 반드시 폐기되거나 수정되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개정안이 시정되더라도, 결국 우리 아이들을 이 타락하고 구부러진 세대에서 지켜줄 수 있는 건 결국 하나님의 말씀, 복음 뿐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 개정안 뿐 아니라 동성애 옹호 문화를 본격적으로 전파하려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기독입국론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역사 왜곡, 자유통일과 북한인권 문제 등 치열한 사상과 가치관 전쟁에서 바른 분별력과 생존력을 길러 줄 수 있는 것은 성경 말씀 뿐이기 때문입니다.

즉, 최악의 경우 이번 교육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더라도 우리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심겨 놓는다면 그들은 세상의 비뚤어진 죄악들에 대항할 힘을 얻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바른 진리와 공의를 분별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갈 자유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 해답은 먼저 복음 전도,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분명하고 하나님과 영생은 실존하기 때문에 반드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것이 어느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이 복음을 통해 죄악으로 가득한 마지막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복음에 바로 선 사람, 말씀에 바로 선 사람은 시대가 악하고 어두워도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목숨까지 던져가며 악한 시대의 파도를 뚫고 역류해 그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노예제도를 폐지한 윌리엄 윌버포스가 그랬고, 신사참배를 거부한 주기철 목사님이 그랬습니다.

시대가 어두울수록 복음의 빛으로 무장된 사람들은 더 밝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악한 어둠을 물리치고, 어둠속에 있던 다른 이들을 구원할 생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근본적으로 복음과 말씀을 최선을 다해 전해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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