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동남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갖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연쇄 정상외교의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한다.

6월 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로 4개월여만의 재회동이다.

특히 제7차 핵실험 가능성과 맞물려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맞서 3개국 정상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한미일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미일 회담에 앞서 한일 및 한미정상회담도 각각 진행된다.

지난 9월 뉴욕 회담 이후 2개월만에 이뤄지는 한일정상회담에서는 대북 공조뿐 아니라 ‘강제징용 배상’ 등 양자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쇄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은 다음 일정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 편으로 이날 저녁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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