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4일 7세대 신형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14일 7세대 신형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자동차

지난 1986년부터 30년 동안 국내 고급 세단의 대명사로 자리해온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7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14일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 후 대중적 이미지가 다소 강화되긴 했다. 하지만 아직도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디 올 뉴 그랜저의 대기 물량만 현재 10만9000대에 이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디 올 뉴 그랜저는 일명 ‘각 그랜저’로 불렸던 1세대 모델을 재해석했다. 또 동급 대비 가장 긴 휠베이스 등을 내세워 고급 세단 이미지를 강화했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을 일체형으로 통합시켰다. 아울러 1세대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옵션으로 추가됐다.

실내는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을 내세워 넓은 공간감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1세대 그랜저 디자인을 따른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에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비롯한 조작계가 모두 모이면서 공간 활용성이 전작보다 개선됐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서비스 지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G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은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원 등이다. 단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면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따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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