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18일 신보 ‘로드 투 20-프렐류드1’을 발표한다. /조용필50th SNS

‘가왕’ 조용필(73)이 신보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을 18일 발표한다(YPC). 2013년 가요계를 강타한 정규 19집 ‘헬로’(Hello) 이후 9년 만이다. 조용필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 분량의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신곡 가운데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영상에 담겼다. 경쾌한 리듬과 더불어 ‘격정적인 찰나’라는 신곡의 한 소절이 포함돼 기대감을 자아낸다.

해당 음반 선공개곡 ‘바운스’(Bounce)의 경우, 당시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숱한 아이돌 신곡을 뚫고 지상파 순위제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YPC에 따르면 조용필이 지난 19장의 정규음반 역사 속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로 이번 신보가 발매됐다. 신보 제목이 도입부 형식의 악곡을 뜻하는 ‘프렐류드’, 따라서 정규 20집을 앞둔 선공개 형식의 싱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내년은 조용필 데뷔 55주년이다. "이번 발매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조용필과그림자 등의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이래,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대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000만 장 돌파, 일본 내 한국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 장 돌파, 한국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이달 26∼27일, 내달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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