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웨이브 김성욱 대표 “이 땅의 성쇠는 하나님이 결정”
“긍정‧부정적면 함께 생각해야...한국교회 건강성에 달린 것”

“70년대 중동은 지금처럼 근본주의 이슬람 강하지 않았던 시절”
“한국대학에 이슬람 동아리 많이 생겨...일부교수들 무슬림 개종”
“한국서 이슬람 확대는 사실...단순 음모론으로 치부하긴 어려워”

“양면성...한국경제 사우디 없이 괜찮을지는 고민해 봐야 될 문제”
“어떤 면에서는 한국교회가 중동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도”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인정하는 자세가 우리 마음가짐 돼야”

 지저스웨이브 김성욱 대표는 21일 공개된 ‘제2의 중동특수를 몰고 오는 빈살만의 칙칙한 그림자’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일머니’를 받게되면 이슬람의 확산과 관련해는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저스웨이브 김성욱 대표는 21일 공개된 ‘제2의 중동특수를 몰고 오는 빈살만의 칙칙한 그림자’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일머니’를 받게되면 이슬람의 확산과 관련해는 양면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총 26개, 290억 달러(약 38조80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기로 하는 등 대한민국에 ‘제2의 중동 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계에서는 ‘오일머니’를 통해 한국에 이슬람교의 침투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고려하는 균형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근본적으로는  한국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선교단체 지저스웨이브(JESUS WAVE) 김성욱 대표는 지난 21일 공개된 ‘제2의 중동특수를 몰고 오는 빈살만의 칙칙한 그림자’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오일머니’를 받게되면 이슬람의 확산과 관련해는 양면성이 있다”며 “이 땅의 주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자세가 더 본질적인 우리의 마음가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영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빈살만 왕세자가 방안을 해 한국 기업들과 사우디의 정보기관‧기업들이 총 26건에 달하는 계약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어마어마한 투자를 결정하고 간 것이다. 300억달러가 넘는다고 한다”며 “그런데 1차적으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한 분이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셨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슬람이 유입되는 거 아니냐. 그런(이슬람 유입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되는 거 아닌가’하는 염려”라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이슬람 경계론’이 한국교회에 지금까지 상당히 이슬람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예전의 중동과 지금 중동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이었다. 저도 한번 생각을 해 봤는데, 일차적으로는 너무 기쁜 일”이라며 “상당 부분 성사된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짓는 ‘미래 첨단 도시’와 관련된 것인데, 서울의 44배 크기라고 한다. 총사업비가 500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이 어마어마한 사업에 일단 한국이 첫삽을 뜨게 되는 것이다. 제2의 ‘중동 붐’이라고도 볼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한국 경제가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삼중고라고 하는데, 수출도 부진하고 무역적자로 굉장히 고전하고 있다. 특히 고공행진 중인 게 유가다. 유가로 인해 물가 상승 적자폭이 점점 더 늘고 있다. 그런 면에서 1970년대 오일 쇼크 때와 현재의 한국경제가 유사하다는 비교를 하기도 한다”며 “당시 위기를 공격적인 중동진출을 통해 극복했기 때문에 이번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또 한 가지 측면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서 중동에서 ‘오일머니’를 받게 되면 그 대가가 반드시 따를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이슬람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창구를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들과 일단 관계의 설정이 되면 될 것이란 우려다. 70년대에는 중동이 지금처럼 근본주의 이슬람이 강하지 않았을 때문에 그때의 중동과 지금의 중동은 성격이 다르다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염려가 생길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실제로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면, 1988년 이슬람 지도자들이 동아시아 진출 전략을 논의하면서 ‘한국을 동아시아의 이슬람 전초기지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한국과의 관계를 더 확대해야 된다’ 이런 논의들을 했다고 알려졌다”며 “이게 거의 20년 가까이 전설처럼 떠돌았던 얘긴데, 음모론이라고 지적도 됐지만 실제로 2007년 4월 쿠웨이트의 한 잡지를 통해 사실로 드러난 바가 있다. 물론 언론에도 다 공개됐던 얘기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세계 이슬람 국가 연합기구가 한국을 2020년까지 무슬림화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한국 대학 내 선교를 시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그간 이슬람 선교하시는 분들이 계속 주장해 왔었다”며 “그런데 실제로 지금 한국의 현재 대학들을 보면 이슬람 동아리들이 많이 생겼고,  또 일부 대학교수들은 이미 무슬림으로 개종하고 학생들에게 이슬람을 가르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울대 이슬람 동아리에서는 영국의 이슬람 근본주의 지도자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이슬람이 우리나라에서 어쨌든 줄어드는게 아니라 확대되고 있는 건 맞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그냥 단순히 음모론으로 단순히 치부하게는 어렵다”며 “이미 유럽이 동성애 문제와 함께 이슬람이 유입되면서 교회가 무너져 버렸다. 한국 역시 북한의 주체사상과 함께 대륙에서 몰려오는 공산주의와 해양에서 몰려오는 젠더이데올로기, 동성애 쓰나미와 함께 이슬람도 같이 들어오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복합적인 위기다. 그러다 보니 모스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전국의 등록되어 있는 모스크가 이전 통계로 23곳 정도였는데 현재는 아마 더 늘었을 수도 있다. 또 무슬림 기도처인 무사야라는 곳이 222곳이라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오일머니’를 받게되면 이러한 이슬람의 확산이 부추겨지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그래서 양면성이 있다. 이걸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빈 살만이 투자하는 것이 안된다고, 한국 경제는 사우디아라비아 없이도 살 수 있다고 하는 건 굉장히 좀 고민을 해 봐야 될 문제다. 모든 걸 한쪽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다.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부정적인면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본질적인 것은 어떤 면에서는 한국 교회가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도 있다. 결국은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온전히 서 있느냐, 한국 교회가 강하냐 약하냐에 달려 있다”며 “이런 도전과 영적 전쟁과 영적인 충돌 앞에서 한국교회의 건강성이 이슬람이 밀고 들어오는 도구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이슬람을 밀고 들어가는 창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야 될 것은 돈과 물질의 문제, 한국의 경제 문제”라며 “이 모든 돈과 물질의 문제, 이 땅의 성쇠(盛衰)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단순히 세상적인 방법, 인간적인 방법으로 부흥이 일어나는게 아니다. 70년대도 마찬가지다. 인간적으로 열심히 해서 ‘한강이 기적’이 만들어진게 아니다. 교회가 성장을 했기 때문에 국가가 성장을 한 것이다. 교회가 부흥을 했기 때문에 국가가 부흥을 한 것이다. 이 땅이 성쇠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는 이 주권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자세가 더 본질적으로 우리의 마음가짐이 돼야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