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선주보험조합 "대북제재 위반 선박, 보험보장 취소"
英 선주보험조합 "대북제재 위반 선박, 보험보장 취소"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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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박들이 북한 남포항에 직접 드나드는 모습(출처 :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보고서) © 뉴스1

영국 선주보험조합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선박들에 대한 보험보장 취소를 경고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전했다.

영국 최대 규모 선주 상호보험조합인 'UK P&I'는 "대북 제재 위반으로 평가되는 활동은 보험 보상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UK P&I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 보고서가 최근 발표된 데 따라 이 내용을 반영한 '회람문'을 지난 1일 회원사들에게 공지했다.

UK P&I는 "북한 측과 관련된 (불법) 활동을 하는 경우 유엔이나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등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고 자산이 동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의 어떤 거래도 관련 기관들의 감시와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대북 제재 위반 의심 선박은 각국 당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고, 관련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항구에서 수색, 구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UK P&I는 북한 측과 합법적 거래가 가능하더라도 국제 선주 상호보험 조합그룹(IGC)이 북한과 거래하는 선박을 지원하지 못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사는 선박 간 환적 등을 포함해 북한과의 거래로 인한 위험성을 줄이고, 고의로든 부주의로든 북한 단체들과의 금지된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능한 최대한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UK P&I 측은 지금까지 회원사들이 대북 제재 위반에 연루된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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