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약 2주만에 3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였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0월 3주 차와 11월 1주 차에 31%를 기록했지만, 11월 3주 차에 29%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2주 만에 다시 30%대 초반으로 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p) 떨어진 60%로 조사됐다.

지난달 18일 이후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것과 관련, 도어스테핑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52%로 ‘필요하다’는 응답(44%)보다 높았다.

도어스테핑 중단 책임으로 ‘윤 대통령의 부적절한 언론관’을 꼽은 응답자는 57%, ‘MBC 기자의 무례한 발언 태도’를 선택한 응답자는 31%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등 노조 파업에 관해서는 ‘경제에 악영향을 주므로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58%로 ‘정당한 단체행위로 문제될 것 없다’는 응답률(34%)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p, 민주당은 1%p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4%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32%)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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