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수도권서 이태원발 감염 급증
잠잠했던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수도권서 이태원발 감염 급증
  • 한대의 기자
  • 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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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잠시 주춤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사례가 20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의 통제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였던 이태원발 유행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2명 발생했다. 이들 중 24명은 지역발생이고, 8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0시 기준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는 15일 22명→16일 9명→17일 6명→18일 5명→19일 9명 등 최근 한자릿수를 이어왔지만 5일만에 이날 20명대로 튀어 오른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수도권발 확진자다. 이날 전체 확진자 32명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28명에 달했고,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서울 6명, 인천 8명, 경기8명, 대구 1명, 전북 1명 등으로 수도권이 압도적이었다.

인천은 이태원 클럽을 찾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발 여파가 여전하다. 이날 인천에서 발생한 지역발생 확진자 8명은 모두 이태원 관련 확진자였다.

특히 미추홀구 소재 비전플라자 빌딩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앞서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인천 102번)로부터 감염된 수강생(인천 119번)과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이 건물에 위치한 탑코인노래방과 11층 진PC방을 방문했다.

바로 이날 인천 미추홀구 거주 10대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는데, 며칠후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먼저 10대 학생과 그의 아버지는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집에서 접촉한 10대 학생 어머니 역시 같은 날 확진됐다. 이외 노래방 방문 학생 1명, pc방 방문 학생 1명 등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경기도에서도 지역발생 확진자 8명 가운데 7명이 이티원 클럽 관련이었다.

용인 강남병원 확진 직원(용인 73번)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 외에도, 이들의 지인인 안성 3번 확진자 역시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추가 확진됐다.

아울러 이날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안양 20대 남성 2명(안양 27·28번)과 수원 20대 남성(수원 55번) 확진자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들도 포함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9일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지만, 이들 중 1명만 전날 발표에 포함됐다. 이날 발표에는 이들 3명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접촉자 82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지만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gw202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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