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12월 명동서 처음 시작...올해로 94년째 이어져

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이 열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따뜻한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의 계절이 왔다.

한국구세군(사령관 장만희)은 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2022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세군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1928년 12월 15일 명동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94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모금활동은 대한민국 제1호 공익법인으로 기록돼 있다.

올해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Ring the Bell of Your Heart)’이라는 주제로 12월 1일부터 전국 17개 도시 약 360여 곳에서 한달여 간 진행된다.

이진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1일 시종식에는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시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구세군 사령관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시종식에는 타종세리머니와 함께 역사어린이합창단, 구세군브라스밴드의 나눔 공연도 진행됐다. 또 ‘아기상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아콘텐츠 기업 ‘핑크퐁’의 메인 캐릭터인 핑크퐁과 호기도 동참해 주목을 받았다.

구세군 측은 “모두가 힘들다고 입을 모으는 이 때,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의 실천이야 말로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각 지역별 자선냄비의 위치는 홈페이지(www.redkettle.kr)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으며, 자원봉사 참여 및 온라인모금, QR기부, 캠페인 참여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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