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자유일보 독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특별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인년 호랑이해에 한판의 승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높은 기백과 용맹을 상징합니다. 문재인 정권 5년간 모든 것이 붕괴되었습니다. 정치·경제·외교안보·법치·교육·노동할 것 없이, 1948년 건국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가치 체계가 전복(顚覆)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제 이 지긋지긋한 문재인 정권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6월 1일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국가권력과 지방권력을 교체하는 양대 선거에서 자유보수 진영은 호랑이의 높은 기백과 용맹으로 지나온 모든 잘못된 것을 혁파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완전히 재건하는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지금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세력’은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기획범죄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교묘히 회피하면서, 한편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등으로 자유보수 진영을 분열시키는 정치 공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종전선언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대통령 선거에 유리한 형세를 구축해보려고 획책하고 있습니다. 입법·행정·사법 권력이 없는 자유 보수 진영은 오직 자유와 법치, 공정과 상식의 힘으로 이 불리한 난국을 돌파해야 합니다.

2022년 우리 경제도 결코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지난 2년 간 세계 경제를 수렁에 빠뜨린 코로나 팬데믹이 올해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습니다. 고물가의 검은 그림자가 이미 우리의 가정경제를 덮치고 있습니다. 올해 물가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각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 과잉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이른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미국의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문재인 정권 5년간 ‘미친 집값’으로 극심한 가계 부채를 불러온 우리 경제에 결정타를 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계 부채 폭탄이 터지면 가뜩이나 부풀어 오를 대로 오른 부동산 버블의 붕괴가 시작될 것입니다.

‘문재명 세력’은 우리 경제를 재건하는 데 몰두하기는커녕 3.9 대선을 앞두고 2년 전 4.15 총선 때처럼 또다시 매표(買票)를 위한 현금 살포에 나설 것입니다. 나빠진 민생 경제를 악용하여 포퓰리즘 공세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국가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거침없이 재정을 풀어버리면 우리 경제는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인플레의 나락에 빠져들게 됩니다. ‘문재명 세력’은 애초부터 국민 전체의 이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자기네 패거리의 이익에만 몰두해온 집단입니다. 이 때문에 자유 보수 진영은 자유와 법치 회복, 국가 공동체 재건, 경제 성장이라는 3중의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야하는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정세가 복잡할수록 원칙을 지켜라’는 금언이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냐, 친북좌파 파시즘이냐를 가르는 체제 전쟁입니다. 대한민국 자유보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가치를 존중하며 살아온 국민이 대다수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법과 질서를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개인의 행복과 대한민국 공동체의 발전을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온 신념과 가치가 지금 벼랑 끝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우리의 신념과 가치를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자유 보수 세력이 끝까지 견지해야 할 원칙은 자유와 법치입니다. ‘문재명 세력’은 지난 5년간 자유와 법치를 고의적으로 허물었습니다. 만약 이대로 5년을 더 간다면 우리 사회는 현재의 유사(類似)전체주의가 국가 시스템으로 고착될 것입니다. 이는 1948년 건국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실존적 종말을 의미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를 막아내야 하며, 그 길은 오직 3·9대선과 6·1지방선거에서 자유 보수 세력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법치가 승리하는 임인년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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