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합의 파기 시사, 코로나갈등 무역전쟁으로 확대되나…
트럼프 무역합의 파기 시사, 코로나갈등 무역전쟁으로 확대되나…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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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차 무역협정이 3개월 전과 달라 보인다"고 말하는 등 협정 파기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미중간 갈등이 코로나 갈등에서 무역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전과 다르게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훌륭한 무역합의를 했다. 그런데 전염병이 중국에서 시작됐다. 나는 3개월 전과 무역합의를 조금 다르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에게서 많이 사들이고 있다. 중국과 어울리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그런 일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 맺어진 미중 1차 무역협상을 파기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실제 중국은 코로나 사태로 무역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월 1단계 무역협정에서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일부 보류하는 대신 중국은 앞으로 2년간 2000억달러(약 250조원) 어치의 미국산 상품 및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 확대에 차질이 빚어지자 미국은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물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중이 1차 무역협상을 파기할 경우, 미중 갈등이 코로나를 넘어 무역 전반으로 확대돼 미중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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