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中대사 "양회 키워드는 민생안정…중국판 뉴딜 올해 8조위안"
주한中대사 "양회 키워드는 민생안정…중국판 뉴딜 올해 8조위안"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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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왼쪽부터)과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중 신속통로로 출국하는 기업인들을 배웅하기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0.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10일 "올해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경제성장율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두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초청 웹세미나'에서 "(중국은) 일자리 안정, 소비 촉진, 시장 활성화, 안정적 성장을 위해 재정적자 규모를 늘리고 특별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싱 대사는 '중국 양회 이후 한중관계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중국 양회 결과와 주요 경제건설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한중 기업인 입국 패스트 트랙' 등 한중 경제현안을 설명했다.

싱 대사는 "산업구조 고도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新) 인프라 건설'이 포함된 '중국판 뉴딜'(경제건설계획)은 올해 안에만 8조위안(약 1360조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48조6000억위안(약 8262조원)의 규모로 투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인프라 건설'은 5G, 산업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분야와 첨단기술응용분야 및 과학·산업기술 분야의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라며 "투자방식과 투자주체, 시장개방성에 있어 한국기업에게 커다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한중간 패스트 트랙'(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제도)과 관련해선 "한중 정상간 합의의 실현으로 양국 간 필요한 경제교류의 재개를 알리는 청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도 도입 후 현재까지 1000여명의 한국 기업인이 패스트 트랙 제도를 이용해 중국에 입국했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한중간 패스트 트랙은 도입 초기에는 적용지역이 10개였으나, 현재는 총 19개 지역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계의 활발한 교류를 돕기 위해서 패스트 트랙 제도의 실질적 혜택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 중인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은 양국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양국이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증진을 위해 노력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자연스럽게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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