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 9일 성명...“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
“공신력없는 이대위가 전 목사 이단성 조사...구성원들 무효로 선언”

“전 목사, 대한민국 해체세력에 앞장서 싸워...복음통일 외친 애국자”
“한국교회 살리기 위해 수많은 집회 개최...세번 투옥되는 고난·수모”

“이번 총회 앞두고 전광훈 목사 출마 의도적으로 막으려는 치졸한 행위”
“북한에 동조하듯이 김현성과 임원들이 전 목사를 이단 규정·제명 결정”
“자유민주주의 수호·한미동맹 강화 공로 의도적 훼손하려는 이적 행위”

한기총 전 대표회장들이 최근 전광훈 목사를 이단·제명 결의하려고 시도한 한기총의 행위에 대해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월 9일  여전도회관 루이스홀에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증경대표회장단과 명예회장단·교단장·단체장 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미디어마실
한기총 전 대표회장들이 최근 전광훈 목사를 이단·제명 결의하려고 시도한 한기총의 행위에 대해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월 9일 여전도회관 루이스홀에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증경대표회장단과 명예회장단·교단장·단체장 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미디어마실

지난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한기총) 임원회의에서 기습적으로 전광훈 목사를 이단 규정 및 제명 결의를 한 것에 대해 한기총 전 대표회장들이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원천 무효를 선언했다.

9일 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은 ‘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은 김현성변호사의 전광훈목사 이단정죄는 효력이 없음을 천명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내내 한기총의 이번 결정에 분노를 표출하며 전광훈 목사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성명서에는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지 덕·길자연·이광선·이용규·엄신형·이영훈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공신력없는 이대위가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한 것”이라며 “한기총 구성원들은 이를 무효로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해체세력에 앞장서서 싸우신 분”이라며 “자유복음통일을 외친 보수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한기총의 이번 결정은 이번 총회를 앞두고 전광훈 목사의 대표회장 출마를 의도적으로 막으려는 치졸한 행위”라며 “전 목사를 제1의 척살 타겟으로 정한 북한에 동조하듯이 김현성 임시대표와 임원들이 전 목사를 이단 규정하고 제명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이날 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의 성명서 전문.

"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은 김현성변호사의 전광훈목사 이단정죄는 효력이 없음을 천명한다"

지난 12월 6일에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에서 25·26대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과 제명 결정에 대해 한기총 증경대표 회장단은 통분히 여기며, 이것을 속히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관해서는 이미 한국교회의 대표 교단인 예장통합총회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교단들이 지난 총회에서 ‘이단혐의는 없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를 이끄는 세계적 신학자들이 공식적으로 검토한 결과 전혀 이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임원회는 공신력이 없는 이대위 및 전문위원 몇 명에게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을 조사하게 한 후에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한기총 구성원들은 무효로 선언한다.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평화협정 종전협정을 통하여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세력에 대해 맨 앞장서서 싸우신 분이다. 역대 어떠한 대표회장도 할 수 없었던 18개의 행사와 광화문 애국집회를 주도하였으며, 남한의 공산화를 위한 연방제 통일을 막고 자유복음통일을 외친 보수 애국자이다.

전광훈 목사는 나라가 좌경화되는 것을 온 몸으로 막으면서,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집회를 개최하고, 엄청난 비용과 인원 동원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세 번 투옥되는 고난과 수모를 감당해 왔다. 이러한 분에게 표창을 해도 부족할 정도인데, 이단으로 규정하고 제명한 것은 대표회장 선출이 중요한 이번 총회를 앞두고 전광훈 목사의 출마를 의도적으로 막아 참정권의 기본권을 막으려는  치졸한 행위이다.

또한, 최근에 북한은 제1의 척살의 타켓을 전광훈 목사로 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이에 동조하듯이 임시대표회장 김현성과 임원들이 전목사에 대해 이단 규정과 제명을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이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의 공로를 의도적으로 훼손하려는 정치적 이적행위로 판단된다. 

이에 우리는 12월 15일에 개최되는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과 제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만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한기총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천명한다. 

2022년 12월 9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 회장단 
지 덕, 길자연, 이광선, 이용규, 엄신형, 이영훈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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