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기총회서 결정...공동대표회장엔 권순웅·송홍도 목사
“지난 모든 잘못 회개하고 환골탈태해 개혁·변화되길 소망”

8일 한교총 제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8일 한교총 제6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제6대 신임 대표회장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선출됐다. 

한교총은 지난 8일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신임 공동대표회장에는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와 송홍도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가 뽑혔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한교총을 중심으로 모든 교회 및 목회자가 철저한 자기 반성과 함께 하나님 앞에 지난 날의 모든 잘못을 통열히 회개하고 환골탈태해 새롭게 개혁되고 변화되기를 소망한다”며 “이제는 한국교회가 모든 대립과 갈등, 비난과 다툼을 그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안에서 한마음 한뜻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섬기는 교회,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교회, 통일을 위한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기도하고 힘을 모으는 교회, 저출산 문제, 차별금지법 문제, 사학법 문제, 기후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바르게 대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막중한 사명에 한교총의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한 마음이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 역시 이를 위해 섬김의 자세로 모든 교단과 연합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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